창원특례시, 풍수해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상태바
창원특례시, 풍수해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7.01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내 최초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 합동으로 건축공사장 24개소 점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ㆍ태풍ㆍ폭염 등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 건축공사장 24곳에 대해 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풍수해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풍수해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특히 창원시는 대형 건축공사장뿐만 아니라 연약지반‧굴착공사 현장, 산지전용 등 절ㆍ성토를 수반한 현장, 대규모 절개지 등 풍수해에 취약한 여건의 중ㆍ소규모 건축공사장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 진행했다.

경남 도내 최초 9개 분야 민간전문가(기술사ㆍ교수 등)로 구성된 창원특례시 건축안전자문단이 점검에 참여했다. 토질ㆍ기초 및 건축시공 분야 자문위원 9명이 점검 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전문적으로 집중 점검했다.

현장점검과 함께 자문을 진행해 단순히 점검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ㆍ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 방안을 제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점검결과 24개 현장 중 20개의 현장에서 지반안전 관련 22건, 우수기 대비 조치 관련 13건, 현장정비 등 기타 사항 22건 등 총 57건에 대한 지적사항이 나왔다.

대표 지적사례를 보면 산지 측 방수포 및 가배수로 시공해 토사유실 방지 조치, 복공판 하부 보강, 비탈면 상단부 월류 방지턱 시공, 임시비탈면 구배조정, 계측관리 철저, 우수기 대비 비산물 사전 점검, 낙하물 방지망 및 가설울타리 보완 등이 지적됐다.

창원시는 공사장 정비 등 경미한 사항 13건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으며, 그 외 44건의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수일 내로 시정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이재광 건축경관과장은 “민간 건축공사장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건축관계자와 담당 공무원의 높은 안전의식이 요구된다”며 “점검 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건축공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