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로 성장 꺾여버린 '죽순'…시민의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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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로 성장 꺾여버린 '죽순'…시민의식 실종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6.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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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식은 어디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 자랑하는 자전거도로 및 남강변 산책로인 평거 엠코아파트~어린이교통공원 구간에 채 피어보지도 못한 죽순들이 무참히 꺾여져 가고 있다.

진주시 평거 엠코아파트~어린이교통공원 구간 자전거도로 및 남강변 산책로에 무참히 꺾여진 죽순들의 잔해들 @ 브릿지경제 정도정 기자 제공
진주시 평거 엠코아파트~어린이교통공원 구간 자전거도로 및 남강변 산책로에 무참히 꺾여진 죽순들의 잔해 @ 브릿지경제 정도정 기자 제공

대나무 새순인 죽순은 봄이 되면 땅속에서 솟아올라 급속도로 성장해 영양소를 듬뿍 담아 식재료로 사용하는 영양 높은 식물 중 하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B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고,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칼륨성분이 체내의 염분을 배출시켜주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다보니, 최근 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인근 주민들이 트래킹을 하면서 식용을 목적으로 산책로 주변의 섭취가 불가능할 만큼 자란 죽순마저 꺾어 대나무로 성장을 무참히 짓밟아 놓고 있다.

현장의 상황이 이와 같음에도 진주시는 죽순채취 금지라는 팻말조차 부착해두지 않은 채 점차 인간들은 탐욕에 물들어가고 시민의식은 실종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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