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친환경농업 왕우렁이 철저한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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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친환경농업 왕우렁이 철저한 관리 당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6.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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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종 왕우렁이 왕성한 번식력·생태계교란 등 철저 관리 필요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 논 잡초 방제용으로 주로 이용하는 왕우렁의 살포와 관련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벼 친환경재배단지 제초용 우렁이 지원
벼 친환경재배단지 제초용 우렁이 지원

왕우렁이 농법은 1992년 벼 제초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부담이 적으며 잡초 제거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농업 벼 농사에 집중 사용하고 있다.

이앙 5일 또는 써레질을 기점으로 7일 이내에 넣으며 10a당 왕우렁이 6kg을 살포해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하지만 외래종인 왕우렁이는 왕성한 번식력과 토착종과의 경쟁, 생태계 교란 등의 이유로 201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됐으며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 등의 왕우렁이 활용 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계별로 관리요령은 모내기 전ㆍ후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 또는 울타리 설치, 논둑 높이기, 벼 수확 전 배수로 부근 물길 조성 및 먹이주기로 왕우렁이 유인 및 수거,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못하도록 논 말리기, 깊이갈이 실시, 월동 우려가 높은 용수로 등의 물을 빼고 깊은 물속 왕우렁이 적극 수거 등이 필요하다.

함양군 관계자는 “친환경 벼 재배에서 왕우렁이는 우수한 잡초방제 효과가 있지만 외래종인 왕우렁이가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성도 크므로 관리지침에 의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왕우렁이 투입 후 논 물떼기 시점 및 장마철 등을 감안해 7월 중순 농경지 및 농수로 왕우렁이 집중수거를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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