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1학기 학사일정 추가 변경 결정
상태바
경상대학교, 1학기 학사일정 추가 변경 결정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04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6일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
- 동영상 수업 또는 과제물 대체 수업 진행
-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위해 전방위적 노력”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교육부가 권고함에 따라 일부 학사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전경
경상대학교 전경

경상대학교는 지난 3일 오후 학무회의를 열어 당초 개강일인 오는 16일(2월 13일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날부터 27일까지 2주간은 동영상 온라인 수업 또는 과제물 대체 수업 등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종강일은 당초 6월 26일에서 7월 2일로 1주일 늦췄다.

이에 따른 수강정정 기간은 2차 3월 16~20일, 3차 3월 26~30일로 변동이 없다.

경상대학교는 한 학기 15주 강의 중 2주는 비대면, 13주는 대면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는 “감염증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강의를 연장할 수도 있다.”라고 밝히고 “이에 따른 기타 세부 수업 운영 방법은 누리집 학사공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캠퍼스 전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2월 14~15일, 2월 28~29일 방역한 이후 3월 13~14일, 3월 27~28일, 4월 10~11일에도 방역할 계획이다. 캠퍼스 내 모든 건물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수시로 알코올 소독을 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학생생활관 격리동에서 생활하도록 조치했다. 3월 4일 오전 9시 현재 남학생 15명, 여학생 22명 등 37명이 생활관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자가에서 격리 중인 학생은 6명이다. 경상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218명(재학생과 신입생 포함) 가운데 미출국자 43명과 완전출국자 51명을 제외한 128명이 입국 대상인데 100명이 입국했으며 입국예정인 학생은 24명이다(3월 4일 현재). 입국했다가 재출국한 학생은 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열화상카메라를 2대 구입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학생생활관과 교육문화센터에 설치하고, 대구ㆍ경북 지역 학생 현황을 파악해 조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경우 재학생 외 지역주민, 최근 중국 등 '코로나19' 발생국가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 최근 대구ㆍ경북을 다녀온 사람,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한다. 중앙도서관은 이용시간을 조정했고 24동ㆍ30동 열람실은 휴실 조치했다. 중앙도서관 서편 출입문을 폐쇄하고 동편 출입문만 이용하도록 하고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출입문에 집중 배치했다.

보건진료소는 신고 대상자와 신고 방법을 집중 홍보하면서 보건진료소 입구에 ‘유증상자 대기실’을 마련했다. 학생ㆍ교직원 가운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진료소 출입을 금하고, 대기실에서 유선으로 직원을 호출해 상담하도록 했다.

교내 체육시설도 임시 휴장 중이다. 교내 전체 체육시설(체육관, 대운동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다목적 야외 체육시설 등)은 2월 25일부터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격하될 때까지 운용하지 않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