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에프앤브이 ‘썬키스트’ 과일젤리 미주지역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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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에프앤브이 ‘썬키스트’ 과일젤리 미주지역 첫 수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3.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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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 소재 식음료 ODM 제품 강소기업
- ‘후룻 엔젤’ 등 35만개…20만 弗 규모
- 산청 고종시 활용 ‘홍시젤리’ 개발도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 소재 식품기업 ㈜신선에프앤브이(대표 이영섭)가 만든 ‘썬키스트(Sunkist)’ 과일젤리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주)신선에프앤브이에서 생산한 썬키스트 과일젤리 제품
주)신선에프앤브이에서 생산한 썬키스트 과일젤리 제품

14일 ㈜신선에프앤브이에 따르면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인 ‘썬키스트’의 상표를 단 과일젤리가 미국시장으로 수출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을 제외한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는 ‘썬키스트’의 상표를 단 과일젤리 제품이 판매된 적이 없었다.

현재 한국에서 유통 중인 ‘썬키스트’ 과일젤리 제품은 모두 ㈜신선에프앤브이가 생산한 것이다.

이번 미국 수출은 ‘썬키스트’ 브랜드의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와 ㈜신선에프앤브이가 과일젤리 제품의 독점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주)신선에프앤브이 직원이 썬키스트 과일젤리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주)신선에프앤브이 직원이 썬키스트 과일젤리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수출 물량은 ‘썬키스트 후룻 엔젤(Fruit & Jell)’ 등 과일젤리 제품 35만개다. 수출금액은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 4500만원)다.

㈜신선에프앤브이 측은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향후 매월 약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신선에프앤브이는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입주 기업으로 세계 유명 과일 브랜드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 제품 생산기업이다.

(주)신선에프앤브이에서 생산한 썬키스트 과일젤리 수출 선적식 사진 가운데 이영섭 대표
(주)신선에프앤브이에서 생산한 썬키스트 과일젤리 수출 선적식 사진 가운데 이영섭 대표

‘신선한 원료로 신선한 제품을 만든다’는 구호 아래 해썹(HACCP) 인증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돌(Dole)’의 한국 시장 젤리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썬키스트’와 협력해 과일젤리 등 9개 제품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번에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CJ, 남양, 동원, 아이쿱생협 등 국내 식품 기업에도 다양한 제품을 납품한 것은 물론 자체브랜드인 ‘아띠’를 개발해 홈플러스 PB(독자상표) 상품으로 내놓고 미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에는 산청군의 대표 특산물인 ‘산청 고종시’를 활용한 ‘홍시젤리’를 개발,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주)신선에프앤브이에서 생산한 썬키스트 과일젤리 수출 선적
(주)신선에프앤브이에서 생산한 썬키스트 과일젤리 수출 선적

이영섭 대표는 “우리가 만든 과일젤리 제품이 앞으로 미국은 물론 남미지역과 캐나다 등 ‘썬키스트’의 유통망이 닿아있는 세계 곳곳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썬키스트’를 비롯한 세계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과일제품 거점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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