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보건소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정부방침 변경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변경하고,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및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시설 이용자들에게 추가 백신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이 잠정 중단됐다.

이번 조정으로 기존 방역패스 적용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에 대해 3월 1일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된다.

또한 입원·격리자에 대한 격리통지는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지로 대신하며 음성확인서 발급 또한 중단됐다. 따라서 방역패스 외 목적으로 음성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음성확인소견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격리체계도 3월 1일부터 대폭 변경됐다. 확진자의 동거가족 중 연령이 60세 미만의 경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동감시(격리 없이 생활하며 스스로 증상 확인)로 전환되고, 검사 방식은 3일 이내 PCR검사 1회와 6~7일차 신속항원 검사 권고로 변경됐다. 시행일인 3월 1일 전에 기존지침으로 관리 중인 대상자에게는 검사방식이 소급 적용된다.

재택치료와 신속항원검사 등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관리의료기관, 전화상담·처방 참여 동네 병·의원 등의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의 음성확인서 발급업무 중단에 따라 이를 위한 행정력은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와 재택치료 관리에 투입해 보건소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방역역량을 높이게 됐다”며 “방역패스는 일시 중단했지만 오미크론 감염 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위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분명한 만큼 모든 접종대상 시민께서 예방접종에 지속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2월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하고자 하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본인 또는 대리인 예약이 가능하며, 전화예약(1339ㆍ055-749-5577)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완료자는 3월 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예약한 날 접종이 가능하며,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후 동일한 위탁의료기관으로 자동 예약된다.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하다. 2차 접종은 1차와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로 의사가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 3차 접종은 노바백스 또는 mRNA 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며, 노바백스 백신 외 다른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도 의사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추가(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저하자 중 18세 이상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대상이며, 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접종한다. 당일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에 유선 확인 후 접종할 수 있으며,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 후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3차 접종 시 면역저하자로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도 면역저하질환 진료확인서 또는 의사소견서를 지참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18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4차 접종 대상이며, 자체 접종 또는 방문 접종으로 mRNA 백신을 접종한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중증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과 추가접종 대상인 분들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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