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초등돌봄교실 건강도시락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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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초등돌봄교실 건강도시락 지원 추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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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중 돌봄 이용 학생 대상 시범사업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방학기간 초등돌봄교실 이용 초등학생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

이번 사업은 맞벌이 부모 등 자녀들이 이용하는 초등돌봄교실에 방학 중 도시락을 제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더는 한편 지역농식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은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6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상아동 160여 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한다. 도시락 제작에는 지역 음식점과 식품제조기업이 참여한다.

봄 방학 10일과 여름·겨울방학 각 25일 등 모두 60일의 방학기간 동안 점심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은 방학 중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자녀들의 점심식사를 챙겨야 하는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농산물 소비 위축, 농가소득 감소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지역 농업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산청군은 질 좋은 도시락 공급을 위해 공급업체의 조리시설, 설비 구비 및 위생상태, 종사원 위생 관리 및 위생교육, 식재료의 보관, 품질 상태 및 도시락 배송 관리 등 시설 관리 운영 상태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산청군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우리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물론 맞벌이 가구 증가 등 방학 기간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정책’에 부합하는 실질적 돌봄 지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부터 공공급식은 물론 지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 육성을 위해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내에 ‘먹거리 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먹거리담당부서는 지역푸드플랜 수립 및 세부계획 이행, 먹거리 기본조례 제정 및 공공·민간 협력네트워크 운영,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공공급식 관련 사업 추진,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3개소 운영, 로컬푸드 육성사업 추진, 농식품 박람회·전시회 참여, 농산물 안전관리(GAP, 원산지 단속)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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