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진주시정,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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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진주시정,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에 집중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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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도에도 ‘노후 상·하수관로 교체사업’ 지속 추진
- 정수장 통합·하수처리장 증설 등 시민생활 안정 도모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일 맑은물사업소 시책설명회를 열고 2022년 사업추진 방향을 노후상·하수관로 교체사업 지속 추진과 1·2정수장 통합사업, 대곡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장 전경
정수장 전경

진주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인사동 이마트 일원 외 4개 구역 노후수도관 74km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곳은 상수관로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관으로 누수와 적수 등의 발생이 잦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곳으로 올해 3월말까지 실시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4월에 착공해 연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민선7기 진주시정은 그동안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평균 14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균 55km 정도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왔다.

그 결과 노후율은 2017년 46.2%에서 2021년 39.4%로 6.8% 감소됐고, 67.5%에 그쳤던 유수율은 4년 만에 74.0%로 약 6.5% 증가해 연간 22억 8000만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수율 제고와 함께 수도사업 선순환 전환 등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상수도관 노후율은 낮아져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유수율은 해마다 상승됨으로 생산원가 절감 및 상수도 경영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는 수도요금 인상 요인을 줄여 결국 수돗물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진주시 이호정 과장은 “노후 수도관 교체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117억 원(국비 558억 5000만 원, 시비 558억 5000만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진주시는 이원화된 1·2 정수장 통합과 시설 현대화를 통해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진주시는 1970~80년대 설치되어 운영 중이던 1・2 정수장의 시설이 노후화되고 이원화되어 맑은 물 공급과 정수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7기 진주시장 취임 이후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진주시는 환경부에서 시행한 지방상수도 시설 노후도 실태평가 및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2020년 정수장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558억 원을 확보했다.

진주시는 2020년 6월 진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완료하고 환경부 승인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되면 2정수장에 정수장 증설(Q=3만5000톤/일)과 정수시설, 기계, 전기, 계측제어 설비 등 기존 시설물 전체를 자동화 및 현대화로 개량토록 할 계획이며, 진양호의 원수 수질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첨단 정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4년 정수장 통합 및 시설현대화가 마무리되면 효율적 운영으로 인건비, 운영비, 동력비 등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2정수장 통합 후 기존 1정수장의 부지와 건물은 시민들이 두루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정수시설 현대화와 시설 운영 일원화로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조감도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조감도

진주시는 5년마다 하수관로에 대한 기술진단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상태가 불량한 하수관로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지 지반침하 등이 전국적으로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민선 7기 이후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정밀조사로 파손 등 결함이 심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 정비사업은 긴급 정비대상 노후 하수관로 12.9㎞에 대해 사업비 263억 원을 투입해 2020년 공사를 착공해 2022년 준공 예정이며, 2단계 정비사업은 비교적 경미한 결함이 발생한 노후 하수관로 16.7㎞에 대해 지난해 연말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사업비 274억 원을 투입해 2022년에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반침하 개연성이 높은 노후 하수관로를 선정해 2021년 2차 정밀조사를 진행했으며, 장기적인 정비사업 계획과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2028년까지 135.8km 노후관로를 정비하는 중기사업 역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하수관로의 체계적인 관리로 생활 불편 최소화 및 하수처리장 처리효율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대곡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처리효율 제고와 남강의 방류수질 개선을 위해 대곡 공공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을 기존 1900톤에서 2850톤으로 950톤 증설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대곡면 주거지역 전체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2019년 10월 진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변경 승인 받았다.

처리장 증설 및 하수관로 매설에 필요한 사업비는 국비 194억 원을 포함해 277억 원으로 지난해 6월에 착공해 현재 하수관로 매설 및 처리장 부지조성을 위한 공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24년 6월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곡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개선 및 원활한 하수처리가 가능하고, 처리장 증설과 병행하여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로 가정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폐쇄하게 되면 악취 저감은 물론 정화조 청소 비용 및 설치비용 절감으로 주민 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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