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이 현대계열사 '전기엔지니어'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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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이 현대계열사 '전기엔지니어' 취업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1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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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근(33) 씨, 부산외대 일본어학부 졸업...진주폴리텍 출신 친형 권유
- 공시생에서 진주폴리텍 전기과 학생으로, 지금은 현대계열사 엔지니어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부산외대 일본어학부 졸업한 김태근(33) 씨는 다년간 여행사 계열 취업활동 및 공무원 공부를 병행했지만 최종 관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그러던 와중 진주폴리텍 출신으로 취업에 성공한 태근씨 친형의 추천으로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에 지원하게 됐다.

김태근 씨
김태근 씨

김 씨는 1년 간 전기설비 및 승강기 정비 기술을 배워 ㈜이엘산업(현대엘리베이터 1차 협력업체)에 취업했다. 이후, 현대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에 이직해 승강기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먼저, 학기 중에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승강기 엔지니어가 되어 승강기 점검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승강기 자체점검자 자격증'이 필요했다.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선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보유자는 실무경력이 6개월만 필요하기에(무 경력 1년)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전기과에서 시퀀스 제어를 배웠는데, 엘리베이터가 시퀀스제어를 통해 동작하는 기계이기에 점검 및 유지보수에 있어 회로도를 보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태근 씨는 단기적인 목표는 현재 승강기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들어가 안전검사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근 씨는 “승강기는 현대인들의 필수 이동수단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며, 특성상 안전 요구치도 높습니다. 승강기는 매년 한국 승강기 안전공단을 통해 안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필수 이동수단인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진주폴리텍대학 정규과정인 2022학년도 전문기술과정 및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두 주간 1년과정으로 내년 2월 11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전문기술과정은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하이테크과정은 만 39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지원가능하다. 스마트전기과는 하이테크과정으로 운영된다.

입학문의는 진주폴리텍 홈페이지, 전화(760-2222)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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