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장민지 교수,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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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장민지 교수,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출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9.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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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살아가는 여성 청년들의 일상을 통해 ‘집’의 의미 재구성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장민지 교수가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를 출간했다.

장민지교수 /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표지
장민지교수 /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표지

이 책은 지방에서 서울로 이주해 혼자 사는 여성청년에게 주목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여성청년’에게 집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열두 명의 여성청년을 인터뷰해 이주한 1인 가구 여성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 교수 역시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와 다시 20여 년을 거주한 여성청년으로, 본인의 경험도 담겨있다. 이 책은 여성이 혼자 살면서 겪는 공포와 트라우마 외에도 가사노동과 성생활의 해방 등 여성청년들이 집을 어떻게 주체적 장소로 변모시키는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했다.

특히, 물리적이 아닌 심리적 ‘집’이 돼 준 SNS 등 디지털 세상의 역할도 짚어냈다.

경남대 장민지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석‧박사를 거쳐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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