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성지 하동서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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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성지 하동서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 열린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6.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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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악양면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서 코로나로 지친 군민에 힐링 기회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하동군민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하는 2021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가 25일 판소리의 성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재 음악회
무형문화재 음악회

이번 음악회는 소규모 음악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문화생활 취약 주민에게 힐링시간을 제공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사)양암원형판소리보존원구원이 주관하는 작은 음악회는 유성준·국창의 수제자 양암 정광수 명창의 수궁가의 대를 잇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승교육사인 정옥향(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 관장) 명창이 주민들을 위해 준비했다.

방송인 방일수의 사회로 25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음악회에는 정옥향 명창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보유자 김경배,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이수자 양진이·김종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생(조연수·신윤주·송관호·최한이)이 출연한다.

또한 제32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아쟁 신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김종환,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김민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이수자 김근희, 한사랑문화예술단(문경숙·박소유·이지현), 악양초등학교 학생(박미성·강수정·임하람·장준혁·강민서·김가혜·권나희)도 함께 한다.

음악회는 시나위의 기악반주 및 가악합주를 시작으로 한사랑문화예술단의 축원무, 악양초 학생들의 오나라·진도아리랑, 문경숙의 진도북춤, 정옥향 관장 등의 남도민요·농부가·강강술래·쾌지나칭칭, 김근희의 교방굿거리, 김경배 등의 배뱅이굿 순으로 90분간 진행된다.

하동군과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정옥향 관장은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기념관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을 통해 악양초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판소리 수궁가 전수생과 한사랑문화예술단 단원이 출연해 판소리·남도민요·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펼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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