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드문모심기·드론 활용 벼 직파 연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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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드문모심기·드론 활용 벼 직파 연시회 가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5.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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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친청·경남도농기원 등 참석…생산비·노동력 절감 기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벼농사에 드는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크게 줄이는 드문 모심기와 드론 활용 벼 직파 연시회를 가졌다.

산청군 드론 직파 및 드문 모심기 연시회
산청군 드론 직파 및 드문 모심기 연시회

산청군은 지난 26일 오후, 생비량면 도리 일원에서 농촌진흥청, 경남도농업기술원, 도내 시군 담당자, 산청군 벼 직파재배 회원 및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벼 생산비 절감 연시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벼 드문 모심기 재배법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와 방제·시비에 대한 시연을 했다.

‘벼 드론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하지 않고 드론으로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못자리 없는 벼농사다.

기존의 육묘와 이앙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동시에 수확량 증대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법으로 알려져 있다.

드문 모심기는 3.3㎡당 37주~50주 내외로 이앙 하는 재배 기술이다.

산청군 드론 직파 및 드문 모심기 연시회
산청군 드론 직파 및 드문 모심기 연시회

기존에는 70주 이앙해 10a당 모판이 25~30판이 필요했지만 드문 모심기를 하면 10판 내외로 이앙이 가능해 육묘·이앙 노동력을 47% 절감할 수 있다. 통풍과 햇빛 투과를 좋게 해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벼 재배 확대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앞으로 벼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재배법에 적합한 것은 물론 지역 적응성이 높은 고품질 벼 품종 선발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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