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눔트레이딩, 제비집-홍삼 융합제품 '세렉(SEREK)' 베트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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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눔트레이딩, 제비집-홍삼 융합제품 '세렉(SEREK)' 베트남 수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3.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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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특허기술과 생산지원
- 코로나 대응 수출기획식품 10만불 수출 개시
- 한국의 홍삼과 베트남의 바다제비집의 만남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더나눔트레이딩과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의 합작으로 베트남의 특산품 바다제비집과 한국의 특산품 홍삼 추출물 복합 음료인 세렉을 개발해 베트남 수출의 길을 열었다.

세렉 수출기념사진
세렉 수출기념사진

제비집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금사연이라 불리는 바다제비가 분비한 타액과 깃털 등으로 만든 둥지이다. 제비집의 성분에는 풍부한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모유성분 중의 하나인 시알산(sialic acid)이 함유돼 있다.

동양의학에 따르면 폐를 정화하고 바이러스와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며 자양효과가 높은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중국 황실의 보양음식으로 진귀한 전통식재료 중의 하나였다.

개발제품 세렉은 베트남의 제비집 최대 생산회사인 HI-NEST사의 제안으로 시작돼 한국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홍삼이 베트남 소비자에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면역기능식품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하여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복합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더나눔트레이딩 박종무대표는 밝혔다.

베트남 수출형 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위해 먼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는 제비집 유용물질의 생리활성을 높이는 특허기술을 개발하여 제공했으며, 또한 베트남 소비자의 입맛을 분석하고 최상 비율의 배합공정을 토대로 시험·생산된 3가지 맛을 베트남 현지의 소비자 품평회를 거쳐 최적의 베트남 현지 맞춤제품을 개발했다.

세렉(SEREK).
세렉(SEREK).

세렉 제품생산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연구기능강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약2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실용화사업 지원시설에서 생산됐다.

박종무 대표는 이번 수출을 마중물 삼아 제비집과 한국 특산물을 활용한 제2, 제3의 다양한 융합제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이번 세렉 제품은 2021년 상반기 총 미화 10만4000달러의 계약을 달성했으며 향후 현지 시장의 반응에 따라 하반기 추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싱가폴, 태국, 말레시아, 미국 차이나타운 시장에도 이미 샘플을 보내어 바이어와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과 중국, 인도시장을 겨냥하여 셀렉과 같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바이어를 참여케해 제품개발부터 판로확보까지 원스톱 협력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바이어의 발굴과 지속적인 바이어유지 관리가 필수적이며, 민관 협력의 태스크포스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박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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