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덕곡면 ‘솟대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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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덕곡면 ‘솟대길’ 조성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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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합천군 덕곡면(면장 이재호)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농로명 주소를 붙여 농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율지포두길 3km를 따라 솟대 50여개를 세우는 ‘솟대길’을 조성했다.

솟대길
솟대길

솟대가 설치된 율지포두길은 120ha의 들판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덕곡면 주민의 중심도로이며, 주민들은 도로 주변의 들판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점심이나 참을 배달시키고, 영농자재를 주문하는데 위치 설명에 어려워 그동안 불편함이 컸었다.

면에서는 이번에 솟대를 설치하면서 농로마다 주소를 부여하는 간판을 솟대에 같이 부착해 솟대가 이정표 역할도 할 수 있게해 주민들이 조금 더 편하게 생활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솟대 제작에는 덕곡면에 거주하는 장애인 공예가가 직접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덕곡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솟대가 볼거리도 되고 농로 주소도 있어서 편리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덕곡면장은 “오광대의 발생지인 덕곡면은 앞으로도 전통을 살리면서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활기차고 살기 좋은 덕곡면을 만들기 위해 면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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