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논의 중단과 경남도청 진주 환원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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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논의 중단과 경남도청 진주 환원 추진 촉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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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의회 국민의 힘·무소속의원 한 목소리로 성토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진주시의회 이상영 의장 등 국민의 힘, 무소속의원 11명이 21일 오후 2시 의회동 앞에서,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논의 중단과 도청환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문은 지난 11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도정질문에서 밝힌 서부청사 효율화 방안 및 인재개발원 이전 검토 계획을 백지화하고, 지난 12월 9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창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돼 준광역시의 지위를 가지게 됨에 따라 도청 이전 필요성이 대두돼 도청환원을 촉구하는 것이다

결의문을 발표한 박금자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 힘, 무소속 의원 등은 “이전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인재개발원을 다른 지역으로의 재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서부청사 및 인재개발원 진주 이전 시 표방한 경남 균형 발전과 사회통합 취지를 퇴색시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이전은 진주시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서부청사의 중심인 인재개발원의 타 지역 이전은 알맹이 없는 서부청사가 될 뿐만 아니라 경남도가 표방했던 서부경남 발전을 통한 경남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의 취지와도 역행하는 일이라고”고 규탄했다.

또한, 최근 경남도가 부산 울산과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로 경남 동부권은 눈부신 발전이 예상되는 한편 서부경남은 경남의 균형발전에서 소외되어 더욱 더 쇠락의 길로 내 몰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은 “경상남도의 전체 균형발전은 경남도가 추구했야 할 책무이므로, 경남도청의 진주환원으로 경남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서부경남 도민의 오랜 숙원을 풀어 줄 것을 촉구하며, 만약 진주 시민의 동의 없는 경남도 인재개발원의 타 지역 이전이 기정사실로 될 경우 더욱 강력한 방법으로 이전을 저지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문은 ▲우수한 강사진 확보, 편리한 교통, 도심과 자연이 조화로운 양질의 교육 실현이 가능한 진주에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반대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시설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서부 청사 인근 또는 진주 지역 내 환경이 우수한 곳에 양호한 시설을 갖춘 인재개발원을 신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 ▲ 진주시는 경남의 균형발전을 이끌 도청소재지로 거듭나기 위해 경남도청 환원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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