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제296회 하동군의회(의장 박성곤) 제2차 정례회가 지난 1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일 제1차 본회의에 이어 2∼14일 2021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을 심의했다.
하동군의회는 제2차 본회의에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자치법규안 입법예고 조례안’ 등 조례 제·개정 14건, 대송산업단지 매입확약 이행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및 지방채발행 동의안,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앞서 하동군의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에서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 추가 차입 사업비 450억 원 상환을 위한 2020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과 예산을 승인했다.
또한 2021년 5월, 대송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당초 차입금 1810억 원 상환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군의회는 2020년 제5차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및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승인해 하동군이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집행부의 사업추진 및 관리에 대한 미흡을 지적했지만 앞으로 대송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사업권을 단독으로 확보해 산업단지 분양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한 것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9차례의 심의 등 오랜 고심 끝에 현재 하동군의 재정위기 극복 및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경기를 회복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예산임을 감안해 집행기관이 제출한 대로 원안 가결했다.
박성곤 하동군의회 의장은 폐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등 대내·외적으로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의회에서도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