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29일,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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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29일,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추가 발생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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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2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누적확진자 232명, 완치 120명, 치료 중 111명, 사망 1명
- 11월 누적확진자 146명, 그 중 75%인 110명 최근 보름사이 발생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에서 29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32명으로 늘어났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발생한 17명의 감염경로는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11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김해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창원222번(경남602번) 확진자는 지역 중학교 학생으로서 오후 1시 30분, 해당 학교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및 교직원등 밀접 접촉자 5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창원231번(경남612번) 확진자는 택시기사이고, 창원232번(경남615번) 확진자는 미용실을 운영해 추가 확산의 우려가 돼 창원시와 방역당국은 신속하게 동선 및 방문자를 확인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에서 비롯된 N차감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세가 가속화 되고 있어 29일 1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업소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와 목욕탕을 통해서만 11명의 N차 감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목욕탕이 대규모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는 12월 1일 0시부터 창원시 전체 목욕장업 27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 목욕장업은 의창구 62개소, 성산구 31개소, 마산합포구 78개소, 마산회원구 57개소, 진해구 45개소로 총 273개소이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운영되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노래연습장도 목욕장업과 같이 오는 12월 1일 0시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면서 창원시는 관련 업소 및 협회에서는 자벌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8일 2개 병동과 중환자실을 코호트 격리하고 환자 및 의료진 3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병원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추가 감염 없이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남혜림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 21명과 접촉자 75명 총 9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교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 됐다.

팔용중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 27명과 접촉자34명에 대한 겸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됐다.

창원시는 11월에만 발생한 확진자는 총 146명, 그 중 75%인 110명이 최근 보름 사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26명, 20~30대 18명, 40~50대 57명, 60대 이상이 45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의창구 48명, 성산구 21명, 마산합포구 9명, 마산회원구 38명, 진해구 29명, 기타 1명 등 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누가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11월 확진자의 47%인 69명이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라는 점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13명에 이르렀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무증상 감염,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의 증가로 감염병 대응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 0시부로 우리 시 전역에 발동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계기로 우리 모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진 긴장감의 고삐를 다시 한번 단단히 잡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시장은 "코로나 확산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당분간 설마’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하는 생각으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 하면서 "외출과 모임 자제에 절대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29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확진자 232명이며 완치 120명, 치료 중 111명, 사망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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