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6년 만에 3억USD 해외채권 공모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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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6년 만에 3억USD 해외채권 공모발행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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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액 소셜본드로 발행, 목표 대비 5.6배 이상의 투자주문 유치
- 정책은행을 제외한 공기업 역대 해외채권 발행금리 중 최저수준인 0.625%
- 지난 9월 정부의 최저 금리 해외채권(외평채) 발행이 성공요인으로 작용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아하 'LH')는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해외채권 공모발행에 나서 목표한 3억USD 전액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과 미국대선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LH는 73개 기관으로부터 당초 목표의 5.6배 수준인 17억 불 이상의 투자주문을 유치했다.

3년 만기 소셜본드로 발행되는 이번 채권 대금은 전액 임대주택건설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년 만기 미국채 금리에 0.48%를 가산한 0.625%로 결정됐으며, 이는 정책은행을 제외한 공기업 역대 해외채권 발행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며 조달 자금의 용도가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을 말한다.

LH는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사전 투자설명회를 통해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등 우리나라 주거정책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핵심 정책수행기관으로서 LH의 공적역할을 홍보하는데 주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윤복산 LH 재무처장은 “지난 9월 정부가 역대 최저 금리로 해외채권(외평채)을 발행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LH는 해당 재원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 주거안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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