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도로공사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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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도로공사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0.2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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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하대동 동진초교 뒷편 어린이 보호차원 인도 공사 시행
- 인도공사 전후 어린이 통학은 미미해...공사 목적 의심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하대동(동장 장정오)은 지난 5월, 동진초등학교 뒤편 인도설치공사를 진행했으나 현실과 동떨어지고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진주시 하대동이 4200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어린이 보행도로 중앙에 버젓이 서 있는 전봇대 @ 이도균 기자
진주시 하대동이 4200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어린이 보행도로 중앙에 버젓이 서 있는 전봇대 @ 이도균 기자

인도 설치공사는 진주시 하대동사무소가 지난 5월 중순 공사비 4200만원(공사비 1928만원·관급자재2180만원·폐기물처리비 84만원)으로 인도 및 안전휀스 설치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는 어린이들의 통학로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했지만 인도 가운데 전봇데가 버젓이 서 있는가하면 도로 표지판도 그대로 설치돼 있어 인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인도 공사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양쪽 가장자리 차량들의 주차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주차된 차량들과 접촉사고의 위험으로 원성이 자자한 실정이다.

지난 5월 진주시 하대동이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위해 공사한 인도 중앙에 전봇대와 교통표지판이 버젓이 서있다. @ 이도균 기자
지난 5월 진주시 하대동이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위해 공사한 인도 중앙에 전봇대와 교통표지판이 버젓이 서있다. @ 이도균 기자

하대동 주민 차모씨는 “인도를 이용하다보니 도로 한가운데 전봇대가 서 있고 도로 표지판도 서 있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인도 공사를 진행한 동사무소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목적으로 설치했다면 정상적인 공사가 됐어야 한다”고 행정을 질타했다.

또 다른 시민 윤모씨는 “인도는 설치돼 있지만 전봇대 등의 장애물로 인도를 사용하는 사람보다는 도로로 보행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도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하대동 관계자는 "인도를 개설하는데 전봇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보도상의 지장물 철거를 생각하고 있다"며 "지장물과 함께 자체적으로 검토하겠고 지금까지 특별히 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 하대동이 지난 5월에 공사한 인도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 @ 이도균 기자
진주시 하대동이 지난 5월에 공사한 인도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 @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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