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실크박물관 유물 기증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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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실크박물관 유물 기증 운동 전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9.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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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및 소장 자료 확보 위해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진주실크박물관 전시 및 소장 자료 확보를 위해 실크관련 유물기증 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이 기증한 1989년 당시 결혼식 두루마기 @ 진주시 제공
개인이 기증한 1989년 당시 결혼식 두루마기 @ 진주시 제공

이번 운동은 2023년 개관 예정인 진주실크박물관의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 운동’으로, 수집대상은 실크 한복, 실크 공예품, 사진, 서적 등 실크와 관련이 있는 모든 것들이 해당된다.

진주시는 지난 5월부터 유물 자료 수집 공고를 내고 500여 점의 유물을 추가 확보했다. 수집 유물에는 1960년대 혼수로 해온 이불보, 1989년 결혼식 당시 맞췄던 두루마기 등 개인의 소중한 사연이 담긴 유물도 있다.

한 기증자는 “오래된 것이라 지저분하기도 하고 이것이 유물이 될까하는 의문도 있었다”며,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장롱 구석에 묵혀 놓았는데 시에서 관리도 해주고 전시도 가능하다니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였다”고 말했다.

개인이 기증한 1960년대 혼수 이불보 @ 진주시 제공
개인이 기증한 1960년대 혼수 이불보 @ 진주시 제공

진주시 관계자는 “유물 기증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물건들은 유물이 될 수 없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1960~90년대 자료가 많이 부족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의 한 예로 집안 정리를 하며 오래된 한복, 베갯보, 골무, 노리개 등 묵혀둔 보물을 찾아보고 기증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진주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기업통상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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