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광양 등지 원정 관람하던 하동에도 영화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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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광양 등지 원정 관람하던 하동에도 영화관 생겼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9.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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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읍내리 152석 규모 시연회…일반·3D영화 상영 군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영화관이 없어서 그동안 인근 진주·광양 등지로 원정 영화를 보러 다녔던 하동군에도 150석 규모의 영화관이 들어섰다.

하동영화관 @ 하동군 제공
하동영화관 @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지난 23일 오후 4시, 하동읍 읍내리 신축 현장에서 알프스 하동 영화관 시연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알프스 하동 영화관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된 작은 영화관으로, 문화향유권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이다.

알프스 하동 영화관은 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 12월 착공해 지상 5층 연면적 2399㎡에 152석 규모로 건립돼 일반영화와 3D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상영관, 커뮤니티실, 매점,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지난 23일 오후 4시, 하동읍 읍내리 신축 현장에서 알프스 하동 영화관 시연회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하동군 제공
지난 23일 오후 4시, 하동읍 읍내리 신축 현장에서 알프스 하동 영화관 시연회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하동군 제공

이날 시연회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도의원, 군의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일반영화 및 3D영화 시연, 영화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내부 행사로 좌석 간 거리두기를 했으며, 군민 개방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지 않고서도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시설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일상생활에 기반을 둔 문화 생산과 향유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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