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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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취소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8.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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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축제조직위, 하반기 연기 끝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취소 결정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과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군청 상설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올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지난해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존에 5월로 예정된 야생차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반기로 한차례 연기됐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가을 2차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축제는 당초 야생차 진상행렬,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세계 차문화 페스티벌, 힐링과 치유의 천년 차밭길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예정이었다.

군과 축제조직위는 그러나 축제 취소에 따른 야생차 생산농가의 피해 최소화와 축제의 연속성 및 상징성 유지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태진 축제조직위원장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지역감염 차단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33만여 명이 관람했으며, 2020 정부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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