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수재민 아픔 함께하려는 전국 각지 온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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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수재민 아픔 함께하려는 전국 각지 온정 이어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8.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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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지역 수재민 돕기 끝없는 기부 행렬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화개장터 등 하동군 수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마무리됐으나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기부 행렬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은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회장단이 지난 1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수해 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이날 하동군의회(의장 박성곤)에서도 전 의원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510만 원의 수재 기부금을 내놨다.

그리고 금남면발전협의회 이승호 회장과 수원 소재 ㈜누보 김창균 대표가 군수 집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각각 수해 기부금 1000만 원씩을 기탁했다.

앞서 18일에는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지난해 합동 조사·발굴한 독립운동가 고 황학성 선생의 자녀 황규현(101·서울)씨가 수해 기부금 500만 원을 보내왔다.

황규현씨는 부친에 대한 독립운동가 서훈신청에서 미지정됐음에도 지난 3월 윤상기 군수가 친필편지와 함께 감사선물을 보내와 자손들이 큰 감동을 받았는데 이번에 수해 소식을 듣고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부산하동향우회(회장 최순환)가 고향의 수재민을 돕고자 수해 기부금 5000만 원을,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1000만 원을, 재진하동향우회(회장 김택세)가 785만 원을, 김해하동향우회(회장 정순룡)가 300만 원을 각각 내놨다.

그리고 부산하동향우회 부회장이자 ㈜그린조이 최순환 대표가 1560만 원 상당의 모자 400개, 이현수 부산하동향우회 부회장이 15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250대, 이양호 하동장학재단 이사장이 500만 원 상당의 생수 1000개를 각각 후원했다.

진주경찰서하동경찰향우회(회장 백재익)가 수해 기부금 100만 원, 상사모(회장 박용선)가 100만 원, 김해 소재 ㈜서영건설(대표 서연주)이 1000만 원,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10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지청장 박상진)과 법사랑전국연합회(회장 신정택), 법무부법사랑위원진주지역연합회(회장 김진안)가 수해 기부금 1100만 원을 내놨다.

하동금오로타리클럽 정대식 회장과 진주성로타리클럽 서향식 회장, 진주제일로타리클럽 정희근 회장이 100만 원을 기탁했다.

하동 출신 사업가 이수영 우람종합건설(주) 회장이 수재 기부금 1억 원과 함께 도시락 1200개, 빵·우유 각 1000개, 살수차 3대 지원 등 156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후원했다.

하동대대지역대 최창영 지역대장 등 9명이 72만 원, 한국영호남정부 중국통상사무소 윤주각 소장이 100만 원, 이명희씨가 500만 원, 미리내 박소은씨가 50만 원, 하동성당(주임신부 김동영)이 100만 원을 보내왔다.

하동읍 ㈜대일건설(대표 유향)이 500만 원, 경남상회 정순녀씨가 500만 원, 서울 맨퍼스트(주)(대표 김현경)가 50만 원, 진주시체육회(회장 김택세)가 100만 원, 북천면 ㈜활천농장(대표 김용환)이 1000만 원, 진교고 정갑식씨가 1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천 소재 관보토건(주)(대표 김상우)이 2000만 원, 서울 소재 하송종합건설(주)(대표 장범식)이 1000만 원, 서울 소재 백운당한의원(원장 김영섭)이 500만 원, 서울 소재 ㈜아트콤(대표 최진우·최규석)이 300만 원, 금남면 진주수산(대표 김춘근)이 300만 원을 보내왔다.

옥종면 법성선원(주지 정민스님)이 10만 원, 군포 일산시스템(대표 현기호)이 1000만 원, 경남시군체육회장협의회(회장 이승화)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화개면에서 37개 기관·사회단체, 이장단, 개인 등이 1341만 원을 기부했다. 구호물품 후원도 이어졌다.

㈜자연향기(대표 권자연), 슬로우푸드(주)농업회사법인(대표 이강삼), ㈜에코맘의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대표 최경태), 복을만드는사람들(주)농업회사법인(대표 조은우) 등 하동지역 5개 사회적기업이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경주금관라이온스클럽(회장 이수민)이 이불·마스크·화장지·물티슈·칫솔치약 등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고, ㈜남이섬(대표 전명준)이 350만 원 상당의 생수 1만 4400병, TS산전(대표 허민욱)이 350만 원 상당의 선풍기 100대와 생필품 키트 100개를 보내왔다.

서울 소재 파이진글로벌(회장 김태곤)이 7000만 원 상당의 1회용 바디워시 2만 장, 거창군이 200만 원 상당의 이불 35세트와 잡곡꾸러미 80상자, 합천군이 400만 원 상당의 음료수 100상자,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지사장 강일성)가 343만 원 상당의 도시락 390개를 보내왔다.

창원 소재 뉴드림코리아(주)(대표 박동길)가 직접 만든 276만 원 상당의 엄마라면 100상자,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대표 김기문)가 제습기 10대, 선풍기 20대, 햇반 50상장, 김 25상자, 화장지 50상자 등 1000만 원 상당의 현물을 기탁했다.

진주 소재 친절한 수진씨(대표 조수진)가 300만 원 상당의 마스크 2000매, 서울 소재 동원F&B(대표 김재옥)가 650만 원 상당의 생수 6912병과 마스크 1000매, 창원시 공간포럼(대표 하해선)이 150만 원 상당의 라면 20상자와 음료수 2500병을 후원했다.

대전 소재 ㈜태영네트웍스(대표 김길중)가 400만 원 상당의 치약·칫솔 1000세트, 진주서부농협(조합장 정대윤)이 300만 원 상당의 화장지 20상자, 기저귀 3상자, 생수 1000병을 기부했다.

윤상기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힘입어 화개장터 등 수해지역의 응급복구 작업을 무사히 잘 마무리했다”며 “수재 기부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적십자사를 통해 수해 극복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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