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불법촬영 예방 홍보부스 운영
상태바
경남경찰청, 불법촬영 예방 홍보부스 운영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3.26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의없는 불법촬영은 명백한 범죄라는 인식개선 필요
- 고도화 되는 불법촬영 범죄사례를 도민에 알려 예방홍보에 중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경남관광박람회에 참여해 불법촬영범죄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최근 Iot(사물인터넷) 기술 발달로 불법촬영 범죄에 사용되는 카메라는 소형화·지능화됐고, 온라인을 통해 쉽게 유포 가능하며 범죄에 더욱 취약해졌다.

경남경찰청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 유형과 공공장소 이용시 불법카메라 주의 방법 등을 도민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남관광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약1500명)으 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카메라 종류(12종), 화장실·숙박시설 등 장소별로 발생하기 쉬운 피해 유형, VR기기를 활용한 불법카메라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도민이 불법촬영 범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설문조사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도민 A(30대, 여)는 “불법카메라를 보니 참 교묘하다, 나도 모르게 촬영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주위에도 위험성을 알리고 조심해야겠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한 도민 B(40대, 남)는“ 다양한 불법카메라 종류에 놀랐다. 홍보부스가 많은 도움이 되고, 경찰에서 범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홍보 부스 체험이 불법촬영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만족감(526명 中 444명 84.4%)을 표시한 만큼 향후 도민과 소통을 통해 경찰정책을 알리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촬영범죄 형태는 갈수록 고도화 되고 있으며, 지역 축제를 비롯해 봄 행락철 수요가 늘어 나면서 행사장 등 공공장소에서 범죄가 취약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개개인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로 우리지역이 불법촬영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게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