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기온 상승, 강한 바람에 따른 산불 위험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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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기온 상승, 강한 바람에 따른 산불 위험 증가 예상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3.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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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발생 위험 고조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기온상승과 강한 바람으로 산불위험 등급이 ‘높음’ 단계에 돌입하는 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3월 15일 15시 산불위험예측 예보 정보
3월 15일 15시 산불위험예측 예보 정보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등급이 ‘높음’ 이상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근 3년 산불위험등급을 분석한 결과 ‘다소높음’ 등급일 경우 ‘낮음’보다 일평균 4배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고, ‘높음’일 경우에는 9배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전국(3.15.~3.16.) 산림 내 연료수분함량을 예측한 결과, 10% 수준까지 급격하게 낮아지며, 특히 강원영동은 7.4%, 경북은 6.3%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최근 10일(3.4.∼3.13.)간의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6.2mm 미만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권 일부지역에는 건조·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주말까지 강한 바람과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은 “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농촌지역 및 산림인접지 주변에서 소각 행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 강수가 최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위험을 해소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며 “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3년평균 산불위험등급별 일평균 산불건수는 낮음 0.6건, 다소높음 2.4건, 높음이상 5.2건이다.

연료수분량 10%대 일평균 산불건수: 7∼12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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