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도로관리, 이제는 효율적인 체계구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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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도로관리, 이제는 효율적인 체계구축이 필요하다.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4.03.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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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관리 업무 일원화에 대한 조직 진단 실시 촉구
부산시의 도로관리, 이제는 효율적인 체계구축이 필요하다.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윤일현 의원(국민의힘, 금정구1)이 제31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광역시 도로 현황 및 도로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에 대하여 제안했다.

윤일현 의원은 부산시의 도로들이 노후화되면서 도로의 균열, 파손, 싱크홀 발생 등으로 인해 부산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최근 어린이 통학로 사고 등 보행약자들의 안전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도로관리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부산시 행정은 도로관리를 위한 조직과 인력, 예산 배분 등의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소홀한 면이 있다며 질타했다.

현재 부산시의 도로 관련 업무는 도로계획과, 건설행정과, 보행도시정책과 3개의 과로 업무가 분산되어 있고, 보행도시정책과에는 보도 관련 예산이 아예 편성되어 있지 않으며, 또한 통학로 관련 예산은 도로계획과와 보행도시정책과에 중복 편성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서, 최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추진과제로 “안전한 통학 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발표했는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도로의 유지관리는 도로계획과로, 보행안전을 위한 시책 개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업무,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및 어린이 통학로 보행안전에 관한 업무는 보행도시정책과로 분산되어 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나갔다.

윤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조직 진단을 실시하여 도로관리업무의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한 제언으로 윤 의원은 첫째 노후화된 도로의 관리방안, 보도 및 어린이통학로 개선방향 등에 대해 예산 투입을 포함한 장기적인 로드맵 설정 제시, 둘째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관리를 위한 조직진단 실시 및 도로관리업무 일원화 검토 촉구, 셋째 부산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부산시는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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