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경남사무소-㈜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실증연구 업무협약(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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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경남사무소-㈜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실증연구 업무협약(MOU) 체결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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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객 산악 안전관리, 이제는 입는 로봇과 함께!
- 2024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계 3대 IT 전시회) 2개 부문 혁신상 수상
- 로보틱스 분야, 접근성 디자인 및 노령화 대비 기술 분야)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위로보틱스(대표 이연백ㆍ김용재)와 지난 13일, '지리산국립공원 내 웨어러블 로봇 운용에 대한 실증연구 협업 추진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13일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 ㈜위로보틱스 업무협약
2024년 3월 13일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 ㈜위로보틱스 업무협약

최근 5년간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약 78%는 무리한 산행이 원인이다.

무리한 산행으로 발생한 탈진, 근육경련과 발목·무릎 염좌 부상자는 산악구조 여건상 이송 시 대부분 부축 또는 업기로 하산하기 때문에 구조에 장시간이(평균 2시간 40분/건당) 소요된다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은 업무특성상 산악지대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근골격계질환 발생 같은 육체적 부담이 있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구조의 장시간 소요, 직원 육체적 부담과 같은 고지대 공원관리 문제점 개선 방안으로 웨어러블 로봇 도입의 적합성 검증을 필요로 해왔고, ㈜위로보틱스는 고강도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능·기술 검증을 위해 고강도 반복 야외 운용시험이 가능한 고지대, 급경사지 등 테스드베드와 수행 인력풀을 모색해 왔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위로보틱스로부터 제공받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모델명: WIM) 3대를 연중 활용해 실용분야와 기술분야로 나눠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실용분야에는 산행 적합성, 근력지원 효율성, 사용·관리·휴대 편리성이 있으며, 기술분야에는 내구성, 배터리, 방수성능, 전용 앱 호환성 등이 있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의 평지 보행기준 대사에너지 20%감소와 20kg 배낭 메고 평지 보행시 대사에너지가 14% 감소한다는 성능제원이 지리산국립공원 산행시 얼마나 적용되는지도 함께 검증한다.

실증연구에는 국립공원 직원 뿐아니라 탐방객들의 체험참여 기회도 제공해 함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위로보틱스는 이 검증 결과를 R&D분야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이한규 행정과장은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구조 효율성 증진, 직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나아가 신체약자의 고지대 탐방한계 극복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공원관리 분야에 접목될 수 있는 실증연구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사무소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위로보틱스 혁신·성장 지원으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우리 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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