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 찾아가는 칼갈이 행사 성황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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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남상면, 찾아가는 칼갈이 행사 성황리 추진
  • 문종세 기자
  • 승인 2024.03.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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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더욱 촘촘한 연계
거창군 남상면, 찾아가는 칼갈이 행사 성황리 추진

[경남에나뉴스 문종세 기자] 거창군 남상면은 지난 11일 어울림마을 운영위원회와 남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찾아가는 칼갈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촌의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손에 힘이 없어 칼 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장애인 가구의 안타까움을 느끼고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 1월 시범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남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사전 마을 수요조사를 받아 시작된 찾아가는 칼갈이 행사는 지난 열흘 동안 20개 마을에서 진행됐다. 마을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던 무뎌진 식도와 과도 등을 가져와 서비스를 받았으며 이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무료 칼갈이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칼을 갈아주는 곳이 별로 없고 칼 가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 이번 행사로 옛 추억도 떠오르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미정 면장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무뎌진 칼이 날렵해지는 것처럼 면민들의 마음도 깨끗하게 새단장해 다가올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모든 마을이 서비스를 받을 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기존에 서비스를 받은 곳도 하반기 수요조사가 있을 시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남상면은 더욱 가깝고 친근한 주민편익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추진해 고객감동 서비스를 확대 실시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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