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청년이 청년에게 힘이 되다, 청년주거매니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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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청년이 청년에게 힘이 되다, 청년주거매니저 도입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4.03.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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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감수성과 주거정책 이해력 갖춘 청년이 직접 나서 청년주거문제 해결
김형철의원(연제2, 기획재경위)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청년이 청년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청년정책 매니저’ 제도가 부산희망더함주택의 청년주거매니저 부문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김형철의원(연제2, 기획재경위)이 이번 임시회(제319회) 기간 중 발의한 '부산광역시 희망더함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이 ’24.3.8(금)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부산시가 청년주거 안정을 위해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희망더함주택에 청년주거매니저를 둘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이다. 청년주거매니저를 통해 △임차인 모집·관리와 계약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청년주거 관련 상담과 정보제공 △청년주거에 대한 의견수렴 및 자료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 입주단계에서의 행정절차뿐만 아니라 입주지원과 관리까지 살핌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이다.

작년 4월, 부산희망더함주택 조례 제정을 통해 청년주택의 안정적 공급 토대를 마련한 김의원이 이번에 다시 제도개선에 나선 것은 지난 제316회 임시회(’23.9.13) 청년정책 관련 시정질문을 통해 희망더함주택의 보증금 논란과 입주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한 이후 청년들이 입주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후속조치인 것이다.

김의원은 "이 조례개정안은 시가 공급하는 희망더함주택에 입주지원 및 관리를 위한 청년주거매니저를 배치하여 입주 전 단계부터 행정절차, 상담, 정보제공 등을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러한 청년주거매니저 도입은 이후 정량적 데이터 수집과 실효성 검토(보완)을 거쳐 부산시 청년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 감수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힘이 되어 줄 청년정책 매니저로 확대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작년 9월,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청년정책에 관한 10가지 제안’을 했었던 김의원은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청년사업 전반에 청년이 참여하는 정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감수성과 평가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의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청년매니저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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