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협력으로 시민안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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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협력으로 시민안전 지키자”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4.03.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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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걸 시의원, 화재안전강화 간담회…화재예방·대응체계구축 방안 논의
행정자치위원회 이장걸 의원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장걸 의원은 6일 오후 시의회에서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원,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시ㆍ남구청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및 의용소방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시민 안전에 헌신하는 지역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발생가능한 실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자율방재단원들은 “장비 부족과 노후화로 신속한 상황대처에 어려움이 많다.”며 “사용이 간편한 최신 재난장비 보급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의용소방대원들도 “의용소방대는 법적단체인데도 전통시장 외부점검, 취약계층 소화기 배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의 재난예방 활동 시 강제성이 없어 시민 협조를 받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담당 부서에서는 “지역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건의 사항을 수렴해서 더 효율적인 방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산불이 늘어나는 봄철을 앞두고 홍보 및 대응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울산시가 자율방재단 및 의용소방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두 단체는 화재·수해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는 분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현장에서 봉사하는 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예방과 대응, 복구 과정에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해 재난취약시설 안전 점검 등의 활동을 수행하며, 의용소방대는 화재 예방과 진압, 구조ㆍ구급 활동 등 소방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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