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선바위도서관, ‘아는 여자’ 김보연 초대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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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선바위도서관, ‘아는 여자’ 김보연 초대 개인전 개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3.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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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선바위도서관, ‘아는 여자’ 김보연 초대 개인전 개최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이달 말까지 ‘아는 여자’ 김보연 초대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대학교 미술학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보연 작가는 평면페인팅 및 일러스트,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신진작가로 선정됐으며, 2021~2022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2년 울산시립미술관 ‘부기우기 미술관’ 단체전, 한국미술대전 우수상 등 경력을 가졌다.

김 작가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몽환적 상징성의 화풍으로 상상력이 돋보인다. 화사하고 밝은 톤의 강렬한 컬러감으로 흡입력 있는 유화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서 표현한 ‘아는 여자’는 과거의 나를 연상하는 주인공이 낯선 곳의 모든 것을 순수하게 탐미했던 유년의 기억을 재구성했다. 현실에서는 실현될 수 없었던 꿈과 자유, 삶의 평안을 바라는 상상의 세계이자 다양성을 내포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동화 같은 모습을 한 캐릭터들은 모든 작품의 주인공이자 주체이며, 작가 자신의 유희의 공간이자 간절한 소망의 발현이다.

작품 중 ‘Sunny after rain’은 구름 우산을 쓰고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간의 소통을, ‘거북이의 꿈’은 거북이 등에 친구들이 모두 모여 세상 구경을 떠나는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아는 여자’의 곁에 있는 ‘꽃’은 긍정적인 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순방향을 암시한다.

김보연 작가는 “꿈속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는 유년 시절의 낯선 경험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로 전이되고 감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주선바위도서관 관계자는 “작가가 전시를 통해 선사하는 동화책 같은 미적 경험을 누리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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