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대비 대응체계 회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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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대비 대응체계 회의 실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3.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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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발생 즉시 사전예방지역에서 집중관리지역으로 변경하고 현장대응반 신속 운영
창원특례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대비 대응체계 회의 실시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창원특례시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분야 공무원들과 대응체계 회의를 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으로 고병원성일 경우 6~13일 내 폐사하며 치사율이 거의 100%이다.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은 주로 경북, 충북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14일 부산에서 첫 발생 후 지금까지 16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연접한 우리 시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29개 농가에서 5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고, 야생멧돼지의 ASF가 양돈농가로 확산되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관별 조치사항과 부서별 행동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힘쓴다.

주요 내용은 ASF 현장대응반 운영,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 엽사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사체보관 냉동창고 임대, 수렵 관련 종사자의 돼지농장 출입통제, ASF 의심개체 발견시 즉시 현장대응반 투입, 야생멧돼지 포획시 엽견 사용금지, 포획도구 소독강화 등이다.

김동일 환경정책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 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야생멧돼지 역학조사를 위한 엽사 GPS 수렵관리시스템 사용 의무화 등 부서별 대비 및 조치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ASF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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