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진주대첩 순의제향’, 문화재청 국가유산 기념행사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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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진주대첩 순의제향’, 문화재청 국가유산 기념행사 선정 쾌거”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2.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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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출 의원, 작년 1월 문화재청장에게 “진주대첩 순의제향, 국가제향으로 승격” 요구
- 당초 미반영된 ‘국가유산 순의제향’ 사업 예산, 국회에서 순증돼 ‘24년 정부예산 반영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박대출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진주갑)이 진주성 창렬사에서 진행되어온 ‘진주대첩 순의제향’ 행사가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박대출 의원(국민의힘ㆍ진주시갑)
박대출 의원(국민의힘ㆍ진주시갑)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는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되어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 신규 추진된 지원사업 첫 해에 ‘진주대첩 순의제향’이 선정되면서, 그간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된 제향 행사가 실질적인 국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진주대첩 순의제향에 대해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로 전쟁의 전환점이 된 전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당 전투에서 7만여 민관군이 순절”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앞서 박대출 의원은 작년 1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직접 만나 “진주대첩 순의제향 행사를 국가 제향으로 승격시켜 선조들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기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최 청장은 “진주대첩 순의 제향의 중요성 등을 판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문화재청의 해당 사업은 당초 ‘24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되었으나, 국회 예산심사를 통해 5억원이 증액되었다. 이 과정에서 박대출 의원이 기재부를 설득하는 등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 의원은 “진주대첩은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민관군이 힘을 합친 국난극복의 상징이자 충절의 고장 진주의 자부심”이라며 “우리 역사를 통틀어도 한 전투에서 7만여 명이 순절한 역사가 흔치 않은데,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라온 진주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을 국비 지원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대첩 순의제향은 임진년(1592년)과 계사년(1593년)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 창의사 김천일, 경상우병사 최경희 등 의사 40위를 비롯해 7만명에 달하는 순국 의병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행사다. 신위(神位)를 모신 진주 창렬사에서 매년 제향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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