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고 흐린 날씨 시설채소, 이렇게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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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고 흐린 날씨 시설채소, 이렇게 관리하세요”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2.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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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습한 날씨와 일조량 부족 피해 대비 환경관리 요령 발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올겨울 비와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시설채소 농작물의 습해로 인한 생리장해와 병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 내리고 흐린 날씨 시설채소, 이렇게 관리하세요
비 내리고 흐린 날씨 시설채소, 이렇게 관리하세요

진주지역의 올해 강우 일수는 20일로 전년 대비 1.5배 많은 수준이며, 습한 날씨와 일조량 부족으로 곰팡이병 발생, 착과 불안정, 생육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진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채소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특히 시설 내 환기와 난방을 통해 내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도는 작물별 적온관리를 하되, 야간에는 최저 12℃ 이상을 유지하고 특히 온도에 민감한 개화기, 착과기에는 주간에 환기를 철저히 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흐리고 비오는 날 환경관리는 주간에 하우스를 밀폐해 습도가 높아져 증산이 되지 않으면 특히 잿빛곰팡이병이 확산되므로 창을 일부 열어 틈새환기를 시켜주고, 관수량은 줄이되 근권수분이 낮아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유동팬을 가동시키고, 온풍기 가동시간을 늘려 습도를 떨어뜨리면 어느 정도 광합성과 증산이 되어 초세가 좋아진다.

방제를 위해서는 기상 상황과 작물 생육단계를 고려하여 수시로 온·습도 확인 및 예찰을 한다. 또한 병든 잔재물 제거 및 같은 약을 반복해서 사용하지 말고 바꾸어 가며 적기에 예방위주의 작물보호제 등을 살포하여 피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진주시 기술지원과 관계자는 “지속되는 강우로 시설채소의 온도 및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하우스 내 환기를 통한 습도 조절에 유의해 작물이 강건하게 자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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