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 발생 예방 겨울철 과원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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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병 발생 예방 겨울철 과원관리 당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2.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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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화상병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해 전정 시 궤양제거 필수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해 전국 234 농가, 111.8ha에서 발생해 사과, 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함양군, 화상병 발생 예방 겨울철 과원관리 당부
화상병 발생 예방 겨울철 과원관리 당부

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서 일으키는 세균병으로 세균이 나무의 꽃, 상처, 새순 등을 통해 침입하고 심하면 나무 전체를 고사시킨다.

병이 심해지면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괴사하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겨울철에는 병원균이 과수나무에서 궤양 형태로 활동해 가지치기 시 제거해야 하며 전지가위, 톱 같은 도구에 의한 전염 위험성이 매우 높아 철저한 소독과 관심이 필요하다.

전정 시 궤양 증상이 관찰되면 궤양 하단 끝부터 40 부터 70cm 이상의 아래쪽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병원균 침입을 막기 위해 도포약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으며, 전정도구는 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일반 락스는 20배 희석액), 70% 알코올 등을 분무기로 살포하거나 10초 이상 담가 소독하면 효과적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겨울철 전정과 궤양제거는 화상병 예방의 시작이다. 과수농가에서는 궤양제거 작업과 봄철 개화기 사전방제 시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라며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1~3회차까지 사전 방제약제를 올해 3월 중 읍면사무소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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