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한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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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한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행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2.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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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국가에 헌신한 분들에게 존경을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경찰청장(청장 김병우)은 지난 7일 오전 11시, 경남경찰청에서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경남경총 회장) 등이 참석해 경한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행사를 가졌다.

경남경찰청에서 지난 7일 오전 11시,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경한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행사를 가졌다.
경남경찰청에서 지난 7일 오전 11시,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경한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행사를 가졌다.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는 경남경찰청 초대 경찰발전위원장으로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총 13년 동안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관 자녀들에게 매년 3000만 원(30명, 1인당 100만 원)씩 총 3억 9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이상연 대표이사의 뜻에 따라 수혜 대상을 어려운 이웃 등 지원으로 재개하게 됐다.

경남경찰청과 경한코리아는 지난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서로 협력해 보다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가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한코리아에서 총 15명에게 200만 원씩 3000만 원의 장학금과 지원금을 지원한다.

경남경찰청에서는 면밀한 심사를 통해 각종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와 다문화 가정 자녀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사망 경찰관 자녀를 선정해 경한코리아에 대상자를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수혜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1. (순직경찰관 자녀) E 경찰서 A경위는 2022년 2월 경찰서로 출근하던 도중 급성 심정지가 발생해 안타깝게 순직했다.

그는 1998년 경찰 입직 이후, 12년을 형사 부서에서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사건을 수사하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잦은 야근과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크게 나빠져 아내와 두 자녀를 남기고 순직했다. 이번에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딸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2. (다문화 가정 자녀) F초등학교 B학생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학대로 어린이보호시설에 입소했고, 보호시설 퇴소 후 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3. (북한이탈가족 자녀) G고등학교 C학생은 9년전 한국으로 입국했다.

아버지는 척추협착 등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경제 생활이 불가능하고, 어머니도 뇌종양 판정을 받아 치료 중으로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이다.

C학생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비를 보태는 등 모범적인 학생이다.

4. (범죄피해자)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한 D씨는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이유로 과도로 살해 협박을 당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자 퇴사했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주변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윤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신 이상연 회장님께 감사합니다. 올해 경남경찰은 모든 역량을 도민의 평온한 일상 수호와 법질서 확립에 결집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능력있는 경남경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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