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겨울철 캠핑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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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방서, 겨울철 캠핑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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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소방서는 겨울철 캠핑에 따른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의사항 당부에 나섰다.

캠핑장 안전수칙
캠핑 안전수칙

캠핑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추운 겨울철에도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밀폐된 텐트 안에서의 숯불·가스난로 등 화기취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일산화탄소 유발로 인한 중독 사고 위험성이 높다.

또한 가연성 소재인 텐트와 전기매트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최근 소방청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장작과 조개탄을 피운 화로를 텐트 안에 넣었더니 불과 45초 만에 일산화탄소 최대 측정농도인 500ppm이 측정됐다.

가스·등유 사용 난방기기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크게 높아지지는 않으나 이산화탄소가 급증해 1시간 실험 기준 공기 중 4.5%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기적으로 환기해주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위험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색깔과 냄새가 없어 노출되더라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텐트 안에서 등유 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휴대용 감지기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불 피우기, 소화기구의 위치와 사용법 미리 확인하기, 장작·숯과 같은 화석 연료 및 난로 사용 시 텐트 안 자주 환기하기, 모닥불 전용 화로 사용하기, 남은 불씨는 모래를 덮거나 물을 뿌려 완전히 제거하기, 난로 주변 가연물 1m 이상 거리 두기, 텐트 안 상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일산화탄소 감지경보기 설치하기 등이 있다.

김성수 소방서장은 “겨울철 캠핑은 전열기구와 불을 사용해 화재 발생과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캠핑장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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