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인근 고립자 구조 중 경찰관 실종...고립자는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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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인근 고립자 구조 중 경찰관 실종...고립자는 무사 구조
  • 문종세 기자
  • 승인 2020.06.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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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문종세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6일 오후 2시 19분경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해상 동굴 내부에 고립된 다이버 2명(A씨 ­ 79년생ㆍ남/B씨 ­ 89년생ㆍ여)을 구조 중 통영해경 구조대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해양경찰마크
해양경찰마크

고립됐던 다이버 2명은 7일 오전 1시 51분경 무사하게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정순경(86년생ㆍ남)은 구조과정에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돼 다른 구조대원 2명과 동굴에 진입해 고립자를 발견했으며, 구조로프를 설치했다.

하지만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 때문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7일, 새벽까지 고립된 다이버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립자 2명과 해경구조대 3명은 물때가 바뀌어 파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던 중 정순경이 실종 됐으며, 동굴에 함께 고립된 구조대 2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양경찰서장 김평한 총경은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정순경이 빨리 발견되길 바라며,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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