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2023년 119 신고접수, 소방활동 통계 분석 발표
상태바
대구소방, 2023년 119 신고접수, 소방활동 통계 분석 발표
  • 윤종근 기자
  • 승인 2024.02.01 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 신고 접수 하루 평균 1,428건, 1분마다 한 번씩 울려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사진

[경남에나뉴스 윤종근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2023년도 119 신고접수와 소방활동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구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52만 1,323건으로 전년도 52만 7,949건 대비 6,626건(1.3%) 감소했다. 이중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20만 955건으로 전체 신고의 38.6%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1,272건으로 인명피해 83명, 재산피해는 약 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발생 건수 1.7%, 인명피해 35.6%, 재산 피해 15.4% 감소한 수치로, 화재 발생 초기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선제적인 현장대응에 의한 피해감소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40.1%)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5.9%), 기계적 요인(14.7%) 순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빈도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조활동은 18,835건 출동해 9,659건을 처리하고 4,57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27%, 구조 인원은 12% 증가했다. 구조활동 처리 건수를 살펴보면 화재에 따른 구조활동이 2,283건(24%), 위치추적 1,626건(17%), 갇힘 사고 1,306건(14%), 교통사고 1,237건(13%) 순이다.

생활안전 활동은 20,924건 출동해 16,405건 처리해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7%, 처리 건수는 8% 증가했다. 처리유형으로는 벌집 제거 출동이 5,870건(36%)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처리 4,901건(25%), 집중호우 관련 안전조치 및 피해복구 1,696건(10%)이다.

특히 지난해 태풍과 폭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구조 및 생활안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급은 총 146,241건 출동해 90,55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 2.1%, 이송 인원은 2.3% 감소했다. 환자 발생 유형은 질병이 63,466명(70.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17,228명(19%), 교통사고 6,805명(7.5%)이 뒤를 이었다.

구급출동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환자 이송건이 전년 대비 81.6% 급감했기 때문이며, 감염병 환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과 ‘119구급스마트시스템’ 운영으로 10분 이상 이송 지연된 사례가 응급환자의 경우 38% 감소, 병원을 2회 이상 이송하는 재이송 건 또한 31.5% 감소했고, 대책 운영 이후 대구 내 수용 불가능해 타 지역으로 이송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통계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