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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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 가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1.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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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파업없는 임금협상 유도, 노사정 공동 상생협약 키로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25일, 시청 의회 대회의실에서 버스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제종남 교통건설국장 주재로 박영규 노사특보, 김외수 시내버스협의회장, 이경룡 시내버스노동조합위원장 등 시내버스 노사정 대표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노사화합을 통한 원만한 임금협상, S-BRT 개통을 대비한 버스업계 사전준비, 편의성과 친절도 향상을 위한 버스업계 협조사항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주체들과의 의견을 교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협상 결렬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중단 사례를 거울삼아 올해는 시내버스 노사 모두가 원만한 협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지방노동위원회 정식 조정절차 이전 노사의 동참하에 ‘조정 전 지원제도’를 활용해 협상을 잘 마무리한 서울시의 지난해 사례를 활영해 올해 임금협상은 원만히 잘 마무리하는 등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대한 위기감과 그에 따른 시민의 피로감을 해소시켜 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으며, 노사 대표도 조정전 지원제도에 공감하는 등 시내버스 운영 안정화에 뜻을 함께 했다.

다가오는 3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원이대로 S-BRT의 구축에 따라 변화하는 교통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시에서는 정류장 정차, 버스전용신호 인지 등 S-BRT 운행체계 확립을 위한 교육일정을 안내하는 등 S-BRT 개통과 동시에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견을 버스업계와 함께 교류했다.

창원시는 이달 시행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교통사고-ZERO 캠페인, 시민이 선정하는 친절기사 제도 등 대중교통 정책의 활성화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노사정 공동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특히 현장에서 운행을 담당하는 종사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적극적인 동참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며, 종사원들에 대한 처우 향상 방안과 우수기사에 대한 포상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체계 확립을 위해 버스노사가 함께 상생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논의하고자 오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제는 그간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 자체협상 결렬 후 지노위에 조정신청을 했던 과거의 선례를 탈피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노사정이 함께 동반자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오늘 논의된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사 대표와 함께 노사정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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