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25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운영을 앞두고 있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공급될 식재료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격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가격조정위원회는 농산물유통과장을 위원장으로 진주교육지원청, 농가 대표, 학교영양교사 대표 등 학교급식 전문가 및 농산물 가격동향 등에 밝은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공급될 농산물의 가격 결정, 식재료 가격 급등락 시 긴급 가격 조정 등 합리적인 공급가격을 위해 매월 한 차례씩 회의를 갖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인건비와 식재료비 상승 등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을 반영해 농산물 가격에 반영할 것을 주장하는 의견과 최근 급식비의 상승폭이 커 적정가격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돼 농산물 가격 결정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타 시군의 공공급식 농산물의 공급가격 및 전국 공판장 가격 등의 자료 등을 통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견의 일치를 이끌어내 3월에 공급될 135개 품목(396개 세부품목)의 농산물 공급가격이 결정됐다.
진주시 농산물유통과 관계자는 “지역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더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농가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출하농가는 농산물의 적정가격을 보장받고, 학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진주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가격조정위원회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위해 출하농가회를 조직하고 재배 약정해 3월부터 11개 시범학교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