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농정시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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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농업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농정시책 진행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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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지원센터’에서 토양·농약 등 과학적 분석진단 무료서비스 제공
-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 올해부터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 시행, 3월 31일까지 접수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부강한 농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소한 ‘과학영농지원센터’에서는 토양·잔류농약, 병해충 등에 대한 과학영농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농기계 임대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농기계 교육을 진행한다.

진주시는 이를 통해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 기반을 구축하고 권역별 균형 있는 농기계 임대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과학영농지원센터
과학영농지원센터

‘과학영농지원센터’본격 운영 돌입
진주시 과학영농지원센터가 지난해 분석진단 장비 구입, 조직 정비 등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농업기술센터 연구동 내에 있는 과학영농지원센터는 토양 검정, 농업용수 분석,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병해충 진단 등의 맞춤형 과학영농 분석 서비스를 지역농업인에게 제공하는 시설로, 진주시 농업인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의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과학적 분석정보를 바탕으로 토양에 부족한 성분을 파악해 균형 있는 양분을 공급하고, 농작물에 이용하는 수질을 관리해 작물의 건전한 생육을 유도하며, 농작물의 잔류농약과 병해충 진단 등을 통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임대사업소

권역별 농기계 임대서비스 및 안전교육 
진주시는 남부·중부·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권역별 균형 있는 농기계 임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작목별 맞춤형 임대 농기계 98종 524대를 구비해 농번기 휴일 운영과 임대료 50% 감면, 전 기종 배송서비스를 시행해 2022년 5712건, 2023년 6511건의 임대실적으로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 농업인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화재와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잔가지파쇄기 19대를 4월 30일까지 무상 임대한다.

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회 3일 이내는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파쇄 가능한 영농부산물은 직경 10cm 미만의 잔가지, 고춧대, 깻단, 콩대 등으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기계화율이 낮은 밭작물 주산지에 농업인들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육묘·파종부터 정식·수확까지 전 과정을 일관기계화할 수 있는 농기계 장기임대사업도 추진한다.

일관기계화 사업은 진주시에서 임대농기계를 구입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직에 적정 임대료를 받고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농기계 임대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으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은 2월부터 11월까지 6개 과정 40회 운영한다.

교육과정에는 굴삭기 운전교육, 트랙터 기초운행교육, 관리기 기초운행교육, 동력파쇄기 안전교육, 고소작업차 안전교육, 자가정비 기술교육이 있으며, 각 과정별 이론과 실습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교육일 전월 넷째 주 읍면사무소 또는 동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이 농업인들의 영농편의 증진과 인력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소득향상 도모 및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 시행, 3월말까지 접수
진주시는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을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쌀 소비량 지속 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일정 수준의 벼 재배면적을 조정해 쌀 수급 및 쌀값 안정을 위해 논 활용 직불제를 확대·개편해 도입한 제도이다.

논 농업에 활용된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전략작물은 가루쌀, 밀, 콩, 조사료(라이그라스, 청보리) 등이 해당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추가로 지원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지급단가는 시기와 품목에 따라 다르다.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 원, 여름철에 두류·가루쌀 재배 시 200만 원, 옥수수는 100만 원, 조사료는 430만 원을 지급한다.

겨울철에 밀·조사료와 여름철에 두류·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작물 품목이 기존 논콩에서 두류·옥수수로 확대되며, 하계 조사료 대상 농지도 확대된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 기간 내 사업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직불금은 동계·하계 이행점검 이후 11월에 대상자를 확정해 12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전략작물 직불제가 확대 시행되므로 대상 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략작물 직불제를 통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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