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봄의 전령’ 하동 취나물 출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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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봄의 전령’ 하동 취나물 출하 시작
  • 최연봉 기자
  • 승인 2024.0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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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2024 취나물 첫 경매 ㎏당 9200원선…맛·향 뛰어나 소비자 인기

[경남에나뉴스 최연봉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12일 오후 1시, 하동농협 적량지점 산지유통센터에서 ‘2024 취나물 초매식’를 가졌다. 

하동군이 지난 12일 오후 1시, 하동농협 적량지점 산지유통센터에서 ‘2024 취나물 초매식’를 가졌다. 

이날 초매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김구연 경상남도 도의원, 조창수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장 등이 현장을 찾아 생산농가를 격려했다.

초매식은 하동농협이 주관해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에 이어 올해 첫 출하된 취나물 경매가 진행됐다.

경매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현장 경매방식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kg당 9200원 선에서 2.4t 가량 거래됐다.

하동에서는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5농가가 약 97㏊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3521t의 취나물을 생산해 52억 3000만 원(2023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 기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푸른 봄의 전령사 하동산 취나물 맛보고 봄 향기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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