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의로운 시민’ 제8호 주인공 탄생
상태바
양산시 ‘의로운 시민’ 제8호 주인공 탄생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2.04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인 아바스코자 씨 의로운 시민 선정
양산시 ‘의로운 시민’ 제8호 주인공 탄생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양산시는 의로운 시민 심사위원회를 회의를 통해 북부동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아바스코자(40)씨를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4일 양산시 의로운 시민 제8호 증서와 함께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아바스코자씨는 지난 9월 자신의 집에서 쾅하는 폭발음을 듣고 밖으로 나와 인근 식당에 큰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고, 식당 내부에 불길에 휩싸여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음을 확인한 순간 화재현장으로 뛰어들어 업주를 구출했다. 당시 현장에 여러명의 사람이 있었으나 심한 연기와 불길로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바스코자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피해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개인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요즈음, 자신도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타인을 구하고자 한 아바스코자 씨의 숭고한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시에서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2012년 '양산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부상 또는 피해를 입은 사람 등에 대해 시민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의로운 시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