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한창섭) 소아청소년과는 1일부터 우리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도와 줄 수 있는 성조숙클리닉을 개소 운영한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하며 성조숙증 치료를 전담했던 장필상 원장을 초빙해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진료를 하게 됐다.
성조숙증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적인 키가 작아질 뿐 만 아니라 또래와 다른 신체 변화로 인한 성격 변화, 성호르몬의 과다 노출로 불규칙한 신체 밸런스는 훗날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질환이다.
삼천포서울병원 성조숙증 클리닉에서는 아이들의 성장, 사춘기, 비만의 문제 전반을 평가하며, 기초검진(키, 몸무게)검사와 엑스레이를 통해 성장판과 골연령을 산정하고, 성선자극분비 호르몬 자극검사를 통해 성조숙증의 진행 정도와 원인을 확인하게 된다.
성조숙증 치료는 일정한 기간에 맞춰 성호르몬 억제제 주사를 주입하고, 잘 억제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해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지역의 필수의료과인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현상과 관련 병원들의 폐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제때 진료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삼천포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2개과를 신설해 진료를 시작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성조숙증 클리닉까지 개소해 지역내 어린이들의 신체적ㆍ정신적 균형과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학박사 장필상 원장은 “성조숙증의 진단은 충분한 기간 동안의 성장 관찰과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 부모님의 관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성조숙증 클리닉 개설이 지역 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11월 1일, 치과를 신설해 고령환자가 진료 후 치과 진료나 구강검진을 위해서 또다시 치과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12월 정식 개소예정인 인터벤션(뇌혈관)센터는 우리 몸의 아주 미세한 모세혈관까지 볼 수 있고 양방향으로 혈관촬영이 가능한 Angio 장비를 도입해 당뇨발 폐쇄성 말초혈관 확장술, 투석혈관 확장술 및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되는 뇌졸중, 급성기 뇌경색, 뇌동맥류, 뇌혈관 협착증, 경동맥 협착증 질환 등의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