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게 칭찬받는 ‘열린민원과’, 전국에서 인정 받는 ‘경남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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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에게 칭찬받는 ‘열린민원과’, 전국에서 인정 받는 ‘경남 고성군’
  • 이상규 기자
  • 승인 2023.11.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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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에게 칭찬받는 ‘열린민원과’, 전국에서 인정 받는 ‘고성군’

[경남에나뉴스 이상규 기자] 고성군은 열린민원과의 수상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민원과의 업무를 겪어본 민원인들은 “열린민원과의 수상은 당연하다”, “직원들이 참 친절하고 업무 처리도 빠르게 잘한다”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기 바쁘다.

그렇다면 열린민원과의 직원들이 민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요즘 열린민원과 사무실은 업무시간이 끝나도 불이 잘 꺼지지 않는다.

군민과 직접 대면하는 일반민원, 지적, 지적재조사, 토지정보, 위생의 5개 팀 30명의 직원이 일심동체로 민원인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또한 업무 연찬과 자기 계발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어 군민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열린민원과는 민원인의 마음도 사로잡고 전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민원 응대와 고성군 홍보를 동시에!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이 끝을 보이자 여권 신청 건수가 급증했고, 고성군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민원실 내 여권 신청 대기 창구와 교부 대기 창구가 같아 민원 혼잡도가 증가했고, 민원실 직원들은 누가 무엇을 하기 위해 방문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열린민원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 버튼과 교부 버튼이 구분된 대기자 호출 시스템을 설치해 종류별 대기번호 순서에 따른 응대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과 여권 민원의 혼잡도를 해소했다.

또한 올해 9월 2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사진을 호출 시스템 배경화면에 배치해 고성군 홍보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성군을 알리기 위한 또 다른 노력도 있다.

바로 기존 백지였던 자동차등록증 배경에 고성군 상징물(CI)과 대표 관광지 사진을 넣어 고성군을 홍보한 것이다.

열린민원과는 자동차등록증에 고성군 상징물로 경상남도 고성군을 강조 표기함으로써 강원도 고성군과의 차별화를 꾀했으며, 국내 최초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상족암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사진을 넣어 고성군의 대표적 관광지를 홍보했다.

홍보 잘하는 고성군 열린민원과의 민원 응대 수준은 당연히 전국적인 수준이다.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전국적인 행정망 오류로 그와 연계된 읍면을 포함한 민원실의 주민등록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

군은 오류가 발생하자마자 민원 창구에 오류로 인해 민원 서류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14개 읍면의 민원담당자와 소통해 오류 현황과 민원 사항 등을 즉각 파악하며 신속히 대처했고, 중앙과 경남도의 점검에 적극 협조하는 등 주말도 반납하고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1월 20일 몇몇 지자체에서 오류가 발생했지만 고성군에서는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돼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었다.

또 민원의 날인 11월 24일 경남도청에서 개최된 2023년 시군 민원업무 유공 공무원 표창 수여식에서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군부에서는 유일하게 고성군의 박현미 주무관(행정 7급)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을 놀라게 하는 우수한 지적행정!
고성군의 ‘해안가 미등록토지 지적공부 신규등록 방안’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각종 대회에서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해안가 미등록토지 지적공부 신규등록 사업’은 해안가 주변의 사실상 토지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못한 토지를 조사, 측량 및 등록해 해안가 토지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적공부에 토지로 등록함으로써 해안가 토지의 활용성과 지적공부의 정확도를 높이고 군민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행정의 대표주자이다.

박현실 주무관(시설 7급)은 11월 1일 행정안전부(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2023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어 11월 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주관으로 개최된 ‘제46회 지적세미나’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위해 동행하는 업무의 대표주자인 ‘군민과 함께 가는 지적측량 동행’은 지적측량 신청 시 지적 담당 공무원이 군민과 함께 동행하며 신청부터 완료까지 함께하는 군민 맞춤형 적극행정 서비스이다.

지적측량 ‘동행’은 올해 4월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26건(44필지)이 접수됐으며 평균 처리 기간이 당초 35일부터 50일까지에서 19일로, 군청 방문 횟수는 당초 4회부터 5회까지에서 1회부터 2회까지로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측량비 지출을 사전에 방지했으며 수혜 대상을 고성군민에서 귀농귀촌인까지 확대함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성군 인구 증가에도 기여했다.

-반듯한 내 땅, 올바른 경계!
고성군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효율적으로 국토를 개발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3년 구만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8개 지구 6,908필지를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당동2·7·9지구가 경상남도 2023년 지적재조사 추가 사업지구에 선정돼 국비로 지원되는 측량비가 기존 3억 1573만 원에서 1억 3577만 원이 추가된 4억 5150만 원으로 늘어나 고성군은 도내 최다 필지 및 금액을 확보했다.

또한 지적재조사사업 완료 후 면적의 증감에 따라 조정금이 발생하는데 군은 지난 2020년 이후부터 고성읍 등 상대적으로 지가가 높은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조정금이 급격하게 늘어나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순수 군비로 집행되는 지급 조정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지급 지연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고 징수 대상 조정금도 건당 평균 1천만 원을 초과하고 9천만 원 이상 고액도 몇 건이나 돼 징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열린민원과는 조정금 징수에 사활을 걸고 △납기 전 미납자 유선 및 문자 안내 △관내 체납자 전수 방문 △관외 체납자 서한문 발송 △납부자의 상황을 고려한 유연하고 적극적인 분할납부제 운영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징수율 향상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11월 현재 징수율 79.4%로 전년 대비 20% 향상됐으며 연말까지 88% 이상 납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총 163건 15억 3천여만 원 부과액 중 순수 체납 4건 7천여만 원을 제외하면 전부 분할 납부 중으로 납부가 완료될 경우 95%가 징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민원과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제때 완료하기 위해 △정확한 측량 △적극적인 민원 해결 △조정금 징수 노력으로 보다 많은 군민들이 반듯한 내 땅과 올바른 경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성군 숲·바다 위치 완전 정복기!
지금까지 산림, 해양 등 비주거 지역의 위치 표시는 설치 간격이 1km 이내인 문자와 숫자 등 10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를 부여한 방식인 국가지점번호로 안내되고 있었다.

하지만 도로명주소의 설치 간격인 20m에 비해 설치 간격이 상당한 국가지점번호만으로는 재난사고 시 정확한 위치 찾기 등이 어려워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고성군은 갈모봉 자연휴양림이라는 뛰어난 관광 자원을 지니고 있고 해안가 중심 관광지 집중개발 및 어촌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주소정보시설 등 주소 체계가 미비한 실정으로 지역 홍보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고성군은 갈모봉 자연휴양림의 등산로에 20m 간격의 도로명 및 기초번호를 부여해 이용자 안전 확보와 더불어 포털사이트 및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등에 정확한 주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광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갈모봉 관리부서인 녹지공원과와 갈모봉의 특징을 살린 특색있는 번호판을 제작하기 위한 업무협업을 통해 알루미늄 소재의 표준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주소정보시설을 제작해서 부착했다.

고성군의 주소 부여는 산에만 그치지 않았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3년 주소체계고도화 선도사업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1월부터 항·포구 등 주소부여 대상을 사전 조사하는 등 꼼꼼한 준비를 한 결과 4월 ‘항·포구 해안가 내 시설물 주소부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신월리에 위치한 지역 관광자원인 ‘해지개해안둘레길’을 비롯한 3개소에 도로명과 기초구간을 부여했고, 행정안전부의 수상 시설물 주소 부여 기준에 따라 200여 개소의 주소 부여 지역을 확정하고, 접안시설 및 양식장에 도로명주소와 사물 주소를 부여했다.

또한 해안가에 설치 예정인 주소정보시설은 표준 형식이 아닌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방식의 문자 조명(로고 라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로 도로명주소를 홍보하고 범죄예방 기능과 함께 야간관광자원 활성화에 기여해 고성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야간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깨끗한 식당과 숙소로 고성군 이미지 UP!
열린민원과는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룡 캐릭터(온고지신)를 활용한 디자인 스티커가 부착된 조리용 위생 투명 마스크를 관광지사업소와 상족암군립공원 내 일반음식점과 회화면, 고성군 소재의 면적 100㎡ 이상 일반음식점에 배부했다.

이를 통해 엑스포를 방문한 관광객이 관내 음식점을 방문했을 때 위생과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느끼며 청결한 식사 환경에 대한 인상을 받고, 엑스포 홍보까지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조리용 위생 마스크의 온고지신 스티커를 보면서 엑스포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고성군은 식중독 청정지역이다.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발생률이 증가해 수산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군은 관내 수산물취급음식점(횟집)을 대상으로 위생 지도 점검을 실시하며 식중독 예방수칙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식중독 취약 집단인 관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8개소에 대해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해 수거한 조리식품을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하는 등 철저한 예방과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식중독 예방 진단 상담 실시(20개소)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및 전통시장 식중독 예방 홍보 △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급식소 식중독 예방 교육 및 지도 점검 △수저 살균 소독기 등 위생용품 지원(100개소)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고성군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식중독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식중독 상담, 음식점 위생 등급제 추진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선정됐다.

10월 전국적인 빈대의 출현으로 전국이 공포에 떨었다.

따뜻한 기온을 가진 고성군은 겨울 스포츠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또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는 전국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공룡나라그란폰도 대회 등 굵직한 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기에 군은 빈대 발생이 우려되는 숙박업과 목욕장업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고성군은 점검반을 편성해 공중위생업소 117개소의 △객실, 침구 등 청결 여부 △수건, 가운 등은 반드시 세탁한 것을 제공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며 위생 점검을 강화했으며,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빈대 정보집을 배포하고 빈대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지난 1년간 고성군 열린민원과는 군민을 위한 민원 서비스라는 씨앗에 고민, 도전, 노력이라는 양분을 뿌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일반민원, 지적, 지적재조사, 토지정보, 위생 어느 한 분야도 빠짐없이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업무 연찬과 고민을 거듭한 덕분에 전국에서 인정받는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3년은 고성군의 우수한 민원 행정 정책들이 각종 분야에서 수상을 하며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해이다. 직원들의 멈추지 않는 고민과 노력이 군민을 위한 적극행정이 됐고, 군민들의 행정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군정 구호인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에 걸맞는 민원 행정을 추진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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