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MBDA, 국산항공기 무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나선다
상태바
KAI-MBDA, 국산항공기 무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나선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11.23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영 비즈니포럼에서 MOU 체결...무장 강화, 패키지 수출 등 협력
- FA-50, KF-21 무장 강화시 글로벌 수출경쟁력 향상 등 시너지 기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사일 제조 전문기업인 MBDA그룹 영국 지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KAI와 MBDA의 MOU 체결식 (왼쪽부터 영국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  MBDA UK 크리스 알람(Chris Allam) 사장, KAI 강구영 사장, 방문규 산업부장관)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KAI와 MBDA의 MOU 체결식 (왼쪽부터 영국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 MBDA UK 크리스 알람(Chris Allam) 사장, KAI 강구영 사장, 방문규 산업부장관)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순방 기간 중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체결식에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영국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 KAI 강구영 사장, MBDA UK 크리스 알람(Chris Allam) 사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와 MBDA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항공기 무장 능력 강화와 잠재 수출국 대상 마케팅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며, 향후 전투기와 무장의 패키지 수출 캠페인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체계통합 역량을 갖춘 KAI와 무장기술 역량을 지닌 MBDA의 협력에 따라 FA-50, KF-21 등 국산 항공기의 경쟁력 향상과 잠재 수출시장 공략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사장은 “최근 수출시장에서 다양한 무장에 대한 고객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MBDA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국산 전투기를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50은 공대공, 공대지 무장 능력, AESA 레이더를 기반의 탐지 능력, 공중급유 기능 등 높은 비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연이은 수출 성공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우수한 성능으로 기 수출국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무장능력 확장 시, 추가 후속 사업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현재 아프리카의 안보 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FA-50이 미국 시장에 진출 할 경우 우방국 수출 확대 등 전 세계 고등훈련기 및 경 전투기 시장에서 1,300대,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A-50의 수출 확대와 안정적인 운용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항공기의 신뢰성이 높게 평가됨에 따라 KF-21·LAH·수리온 등 다양한 국산 항공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