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잘사는 진주 만들기’ 위해 노력
상태바
‘다함께 잘사는 진주 만들기’ 위해 노력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10.24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 청사 내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전기차 충전시설 18대 규모로 증설
- 노약자 이동편의 위해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승강기 설치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시청사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설치 및 지상주차장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 설치로 탄소 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자동차 이용에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상대동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승강기 설치공사에 착수한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시청사 내 ESS 설치로 전력수요 관리, 탄소중립 기여
진주시는 청사 내 이용자 편의 설비와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 등이 증가해 이에 따른 전력설비 증설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피크전력 관리의 한계치에 도달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올 연말까지 시청사 실외 유휴부지에 설치하기로 했다.

ESS란 한전에서 수전 받은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해서 저장한 뒤 필요한 시간에 방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단가가 저렴한 심야 전기(경부하) 시간대의 전력을 충전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최대부하 시간대에 전력을 사용해 소비전력량의 부하 이동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제어함은 물론,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에도 기여한다.

이에 따라 전력사용량이 높은 시청사에 설치되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해 전력 수요관리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시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옥봉동쪽에서 바라본 천전지구
진주시 옥봉동쪽에서 바라본 천전지구 전경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 증설로 친환경차 편익 확대
진주시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구역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연말까지 시청사 내 지상주차장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을 기존 2대에서 18대로 증설하고,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 27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될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보급을 위해 지난 4월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GS커넥트(주)가 100㎾ 양방향 급속충전기 6대와 7㎾ 스탠드형 완속충전기 10대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5년간 유지보수를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1억 90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진주시는 전기차 충전소의 일반차량 불법주정차와 친환경 차량의 장기 주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청사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가능시간 이외의 주차 목적으로 주차면을 무단 점유할 경우 자동으로 단속 및 계도가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소 불법주정차 스마트 대응관리 통합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 불법 주정차 스마트 대응관리 통합시스템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구매계약을 통해 약 8100만 원을 지원받아 설치한다.

전기차 충전소 불법주정차 차량을 카메라 영상의 AI 머신러닝을 통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번호를 추출하고, 인식된 차량번호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일반차량과 전기차량으로 실시간 구분해 전광판 표출과 안내방송을 통해 불법 주차 차량에게 알림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시설과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을 추가로 설치해 친환경 자동차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전기차 충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장대동쪽에서 바라본 천전지구
진주시 장대동쪽에서 바라본 천전지구 전경

상대동 청사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이용편의 제공
진주시는 10월 중순부터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주시청 인근에 있는 현 상대동행정복지센터는 1972년 사용승인된 연면적 1759.78㎡, 4층 건물로 1층은 행정복지센터, 2층은 프로그램실과 새마을도서관, 3층과 4층에는 진주시니어정보센터, (재)진주시복지재단이 각각 입주하고 있으나, 승강기가 없어 노인, 장애인 등의 보행 약자가 청사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1층부터 4층까지 운행하는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설계용역 및 건축허가 등 사전절차를 이행했다.

주요 공사내용으로는 기존 주 출입구 일부를 철거하고 청사 전면에 장애인용 승강기 및 승강기 홀을 증축하는 것으로, 진주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장애인, 노인 등 노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상대동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