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6일 팡파르...다양한 문화 공연·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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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한방약초축제 6일 팡파르...다양한 문화 공연·체험 행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10.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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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
-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 일원서
-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다채
- 혜민서·힐링약초정원·명품관 등
- 산청엑스포 연계 프로그램 운영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6일 막이 오른다.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정원

(재)산청축제관광재단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 일원에서 정부(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산청한방약초축제(이하 '약초축제')는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열린다.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 약초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약초축제는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개막식은 산청매구보존회의 길놀이, 리얼 라이브 퍼포먼스, 신안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와 산청실버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연다.

특히 10년 만에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와 더불어 매년 10월을 ‘한방·항노화의 달’로 지정·선포하는 개막축제 퍼포먼스를 통해 한방항노화 도시 산청이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개막기념 공연에서는 이치현과 벗님들, 박현빈, 소찬휘, 김의영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와 화려한 드론쇼, 불꽃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방약초축제 대표 프로그램 ‘산청혜민서’
산청축제관광재단은 지난달 15일, 개막한 산청엑스포와 함께 약초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산청엑스포 기간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19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터널 등이다.

약초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산청혜민서는 많은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정신을 재현해 경남한의사회 한의사의 무료 진료, 추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한의약 원리를 바탕으로 개인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등을 접목해 건강 관련 서비스와 한의의료·IT가 융합된 ‘스마트 혜민서’란 주제로 무료한의진료, 온열체험관, 웰빙체험관, 기타체험관 등으로 나눠 구성했다.

온열체험관에서는 일라이트 온열체험, 건식족욕과 반신욕체험, 세라젬체험을 할 수 있으며 웰빙체험관에서는 수치료기, 안마의자, 손&종아리마사지기, 탈모치료기, 젬셀나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100대 이상의 기기가 마련됐다.

경락유주 그리기, 향기주머니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관과 명상체험관 등도 운영한다.

또 준이·금이, 병깨비·약깨비 캐릭터와 함께 하는 포토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한방약초축제 역사전, 산청관광 스마트폰 사진전시, 로빈의 산청초목전 전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흥을 더하는 문화공연·체험행사 다채
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연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탐방객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인 ‘내 몸의 보약체험’은 ‘겪어보니 면역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올바른 약초달이기와 약초의 효능과 그에 따른 사용법, 질환별 좋은 음식과 예방법, 약차 시음 등의 내용으로 구성해 매일 각 3회씩 운영한다.

우리 고유의 자랑스러운 전통의약서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의 예방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최형일 전문한의사와 함께 산청의 우수한 한방약초의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통옹기 약탕기에 손수 달여서 먹어보는 체험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한의약 문화콘텐츠들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7~9일 마당극장에서는 극단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 목화, 찔레꽃 등이 탐방객을 찾는다.

이 작품들은 동의보감과 힐링, 문익점과 목화, 지리산과 산청약초 등 산청의 역사와 인물,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산청을 소개한다.

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매직갈라쇼 in 산청’은 국내 유명마술인 니키와 아시아 3개국 마술사들이 신비한 마술을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설운도와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여행(9일 오후 5시 30분)’, 여성퓨전국악단 비단 공연, 산청군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탐방객을 맞이한다.

탐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전 허준 골든벨(7일 오후 1시 30분)’에서는 한의학 관련 퀴즈도 풀고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MZ세대 참여를 위한‘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약초게임존, 한약방 체험, 대왕약탕기 한방약차 체험, 추억의 달고나 체험, 향기주머니만들기 체험 등 4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금강산도 식후경…농특산물 판매·음식관 운영
한방약초축제에서는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관, 향토음식관 등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동의보감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은 200여 종이 넘는 산청의 건강한 농특산물과 약초를 구매할 수 있다.

귀농·귀촌인들의 축제 참여를 확대하고 친환경축제장 운영을 위한 지리산에코마켓도 운영하며 산청공예품 전시 판매장에서는 도자기, 섬유, 목공 등 산청의 대표 공예품을 확인할 수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는 산청을 대표하는 특화음식관과 청정축산물무료시식, 푸드트럭 등을 마련해 특색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선물 한가득’ 이벤트도 많아
이번 한방약초축제는 홍보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경품행사에서는 3만 원 이상 사용자에게 자동응모 추첨기회가 주어지며 ‘it’s 산청 기념품 이벤트’는 경남 외 지역 탐방객이 숙박 등 10만 원 이상 소비하면 선물을 지급한다.

아울러 산엔청쇼핑몰 할인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와 산청한방약초 정오퀴즈, 병깨비&약깨비 어린이 가면 만들어 쓰기 축제 소문내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공식인스타그램·블로그·페이스북 운영, 네이버 인플루언서 현장취재 홍보, 인스타그램 리그램 광고, 구글 디스플레이광고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

군민과 함께하고 하나 되는 축제
올해 한방약초축제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각 읍면체육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산청군민화합한마당에서는 댄스 스포츠 팀 공연, 읍면 대표가수 노래자랑, 양지은 등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또 경남도 임업인의 날 행사, 경남축산사랑 한마음대회, 성남시영남향우회 대회 등을 통해 군민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승화 산청군수(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만큼 풍성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자랑한다”며 “동의보감의 고장, 한방약초와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 산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이 참여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소중한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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