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3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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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3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 참석
  • 문종세 기자
  • 승인 2023.09.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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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순 어르신의 ‘도망가는 글’ 등 4개 작품 수상 쾌거
거창군, 2023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 참석

[경남에나뉴스 문종세 기자] 거창군은 지난 20일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2023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4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국가평생교육원과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라는 주제로 시화, 엽서쓰기 2개 부문의 공모가 진행됐다.

거창군에서는 찾아가는 문해교실 중 위천면 상천마을 어르신들의 시화 2개와 학력인정교실 중학과정 어르신들의 시화 2개 등 총 4개 작품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아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상)에 위천 상천마을 문해교실 김오순 씨의 ‘도망가는 글’,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상천마을 성순덕 씨의 ‘대답은 잘한다’, 감동글상(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중학과정 한수경 씨의 ‘나의 작은 가슴항아리’, 희망글상(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중학과정 이은아 씨의 ‘공부라는 네잎클로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 오른 위천면 김오순(80세) 어르신은 시상식 중 수상작 ‘도망가는 글’을 낭독하고 기념식 퍼포먼스에도 참여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김오순 어르신은 “한글교실에서 시 쓰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고 설레는 시간이다”라며 “글을 읽고 쓰고 셈하는 것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교육까지 준비된 거창군과 늘 도움 주시는 담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호경 거창군 인구교육과장은 “23개 교실에서 제출한 작품을 포함해 응모 작품 20여 점을 거창군평생학습축제에 전시해 많은 분께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이번 시화전을 계기로 문해를 넘어 시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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